배우 문근영 씨가 앓았다고 알려진 병명은 급성 구획증후군입니다. 문근영 씨는 2017년 오른쪽 팔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고 급성 구획증후군 진단 후 응급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수술과 재활을 거쳤고, 2024년에는 본인이 완치되었고 현재 건강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급성 구획증후군은 팔이나 다리 근육이 단단한 근막 안에 갇혀 있는데, 그 안에서 출혈이나 부종이 생겨 압력이 급격히 올라가는 병입니다. 압력이 올라가면 혈관이 눌려 피가 잘 통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근육과 신경이 손상되거나 괴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붓고 아픈 병”이 아니라 시간을 다투는 정형외과 응급질환입니다.
원인은 골절, 타박상, 압박 손상, 심한 염좌, 수술 후 출혈, 꽉 조이는 석고나 붕대 등이 흔합니다. 드물게는 뚜렷한 골절 없이도 외상 뒤 부종이 심해지며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 보도에서 문근영 씨는 빙판길에서 넘어져 팔목을 삐끗한 뒤 부종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 이후 급성 구획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증상은 다친 정도에 비해 너무 심한 통증입니다. 진통제를 먹어도 잘 가라앉지 않거나,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고, 저림, 감각 저하, 힘 빠짐, 심한 부종이 동반되면 의심해야 합니다. 창백함이나 맥박 소실은 늦은 소견일 수 있어, 그런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면 위험합니다.
치료는 압력을 낮추는 근막절개술이 핵심입니다. 피부와 근막을 절개해 꽉 찬 구획을 열어 주는 수술입니다. 조직 손상이 심하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반복 수술, 피부이식, 장기간 재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증상 발생 후 시간이 지날수록 근육과 신경 손상 위험이 커지므로, 의심되면 응급실에서 바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외모 변화는 병 자체만으로 설명하기보다는 수술, 재활 기간, 활동 제한, 체중 변화, 스트레스, 치료 과정이 함께 영향을 준 결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급성 구획증후군은 치료가 늦으면 팔이나 다리 기능을 잃을 수 있는 병이라, 회복 자체가 상당히 큰 과정입니다. 현재 건강을 회복했다고 알려진 점은 다행스러운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