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 직후 이틀 시점에서 저림이 일시적으로 더 느껴지는 것은 드물지 않습니다. 흔히 시행되는 경추 신경차단술이나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 후에는 주사 자극, 주입된 약물에 의한 압력 변화, 염증 반응으로 신경이 일시적으로 더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통증은 먼저 줄고, 저림은 수일에서 1주 정도까지 일시적으로 변동하다가 서서히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엉덩이 저림까지 새로 생긴 부분은 전형적인 경추 신경 분포와는 맞지 않아, 단순 체위 변화나 긴장에 의한 신경 과민 반응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시술 후 활동 패턴이 바뀌면서 요추나 좌골신경 쪽 긴장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과 관찰 기준을 정리하면, 3일에서 7일 사이에 저림이 점차 줄거나 변동 폭이 감소하면 회복 과정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반대로 점점 악화되거나, 팔 힘 빠짐(근력 저하), 보행 이상, 배뇨·배변 이상이 동반되면 즉시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시술 실패”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단계이며, 대부분은 일정 기간 내 안정화됩니다. 처방받은 약을 유지하고, 무리한 목 사용은 피하면서 경과를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증상이 불안정하게 지속되면 시술한 병원에서 재진을 통해 신경학적 진찰과 필요 시 영상 확인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