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에서 영조가 부정적으로 그려지는 주된 이유는 비극적인 사도세자 사건(임오화변) 때문이에요. 혜경궁 홍씨의 회고록 <한중록>을 통해 영조와 사도세자 간의 갈등과 영조의 복잡한 감정이 널리 알려졌고, '게장' 같은 야사들이 영조를 냉정하고 비정한 인물로 각인시키며 극적인 소재로 활용되곤 했는데요. 웹소설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지만, 이야기의 재미와 극적인 효과를 위해 인물의 성격이나 사건 해석을 재창조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강렬한 이미지를 활용해 영조를 비정한 아버지나 권력에 집착하는 악역으로 그리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아무리 아들이 정상이 아니었다고 해도 아버지가 친아들을 8일 동안 뒤주에 가두어 굶겨 죽인 사건이 영조를 악역으로 보는 시선을 만든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비정한 아버지의 이미지도 강하고 형인 경종을 독살하고 왕위에 올랐다는 의혹도 있어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 강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