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강아지 잘때 조금씩 쉬한다??????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성별
암컷
나이 (개월)
8-9년?
몸무게 (kg)
6.8
중성화 수술
1회
강아지 잘때 조금씩 쉬한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
8살 중성화한 암컷 강아지가 자면서 조금씩 소변을 지리는 증상을 보인다면, '중성화 유래 요실금(USMI)'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가장 유력한 원인: 중성화 요실금 (USMI)
중성화 수술을 한 암컷 강아지에게 흔히 나타나는 호르몬성 질환입니다.
• 왜 생기나요? 중성화로 인해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 요도 괄약근의 탄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 왜 잘 때만 그러나요? 깨어있을 때는 의식적으로 힘을 주어 소변을 참을 수 있지만, 깊은 잠에 빠지면 괄약근이 완전히 이완되면서 본인도 모르게 쉬가 새어 나오게 됩니다.
• 나이와의 관계: 보통 중성화 수술 후 수년이 지난 노령기(7~8세 이상)에 접어들면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딱 현재 아이의 나이와 일치하죠.
감별해야 할 다른 원인들
물론 요실금 외에 다른 비뇨기계 질환 때문일 수도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 방광염 또는 요로 감염: 염증 때문에 소변을 참지 못하는 경우 (보충 징후: 깨어있을 때도 자주 소변을 보거나 피가 섞임).
• 결석: 방광이나 요로에 돌이 생겨 자극을 주는 경우.
• 다뇨 증상: 당뇨나 쿠싱 증후군, 신장 질환 등으로 인해 물을 너무 많이 마시고 소변량 자체가 늘어난 경우.
보호자님이 지금 해야 할 일
동물병원 방문
이 증상은 자연 치유되지 않으며, 방치하면 피부 발진이나 역행성 요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면 어떻게 치료하나요?
다행히 병원에서 소변 검사와 초음파로 다른 질환(결석, 염증 등)이 없는지 확인한 후, 요실금 치료제(호르몬제 또는 괄약근 수축을 돕는 약)를 처방받으면 대부분 드라마틱하게 증상이 호전됩니다. 부작용이 적고 안전한 약들이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가정에서의 관리법
• 혼내지 마세요: 아이가 실수한 게 아니라 신체적으로 조절이 안 되는 것입니다. 혼내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증상이 악화되거나 숨어서 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 위생 관리: 자는 자리에는 방수 패드나 수건을 두껍게 깔아주시고, 엉덩이 주변 피부가 소변에 젖어 짓무르지 않도록 자주 닦고 말려주세요. 필요하다면 잘 때만 기저귀를 채우는 것도 방법입니다.
• 음수량 체크: 물을 갑자기 너무 많이 마시지는 않는지 눈여겨봐 두었다가 수의사 선생님께 말씀해 주세요.
8살이면 슬슬 노령기에 접어드는 시기라 몸에 작은 변화들이 생기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약물로 쉽게 조절되는 경우가 많으니, 빠른 시일 내에 다니시는 동물병원에 내원하시길 권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