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식을 했는데...
고등학교 졸업식을 오늘 했는데 뭔가 마음 한 쪽이 막힌 느낌이네요.. 허무한거 같기도 하고 시원섭섭한 느낌이랄까요.. 어떻게 보면 이제 이런 느낌을 못 느끼는거잖아요 평생을..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나오기 싫었던 학교가 점점 날이 갈수록 가고 싶어지고.. 안가면 아쉽고.. 그냥 시간을 좀 되돌리고 싶네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숭늉한사발입니다.
환경이 달라지면 항상 이전 환경에 대 한 그리움은 남습니다.
고등학교에서 항상 좋은 상황만 있던 건 아니었을 테지만 막상 떠나려니 앞으로의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과거의 좋은 기억이 증폭될 뿐입니다.
시간이란건 되돌릴 수없으니 앞으로의 미랴에 대한 설계에 집중하세요.
안녕하세요. 지나간시간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12년간의 길고 지긋지긋했다고 생각한 의무교육의 마침표인 고등학교 졸업식을 끝으로 후련하고 행복하다기 보다는 허전하고 뭔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애매한 감정을 느끼면서 이래도 되는건가?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런 느낌을 받는다는 것은 사실 질문자님께서 철부지 생각 없고 책임감 없던 10대 청소년이자 고등학생이라는 껍질을 탈피하고 책임감이라는 무게를 느끼게 되면서 가지게 되는 무서움과 낮설다는 감정에서 현실을 외면하고 싶다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느끼게 된 결과물 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자기가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장기간 노력을 다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면, 그 결과 여부에 상관없이 해방이다. 끝까지 완주했다. 라는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마리톤 대회나 철인 3종경기 같은 극한을 체력과 어려움을 인내해야 하는 스포츠 경기에서 3위 안에 도착하지 못해도 많은 사람들이 완주한 선수들을 끝까지 기다리며 응원해주고 축하해 주는것입니다.
그런데, 질문자님은 본인 스스로 아무것도 한게 없다고 느끼고 있는데, 졸업이라는 순간을 보게 되었고, 님 이제 성인입니다. 욕설하시면 모욕죄로 상대방이 신고하면 처벌 받습니다. 다른 사람을 함부로 타격하셔도 청소년이 아닌 성인이기 때문에 폭행범으로 최대 징역형에 처해지는 범죄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대학 합격 못하셨으면 3월 8일에 자동으로 입영대상자(남자인경우)로 입대해야 합니다. 성인이니 너 용돈 없다 알아서 벌어서 써라(부모님에 따라서 다름). 인터넷 공간에서 남기는 댓글 하나, 하나 신고가 접수되면 성인으로 확인될 경우 처벌받습니다. 등등 기존에는 학생이기 때문에, 10대이기때문에,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용서를 해주고 넘어가주고 했던 것들이 이제 고등학교 졸업식을 전후로 12월 31일이 땡 하고 지나는 순간부터 모든 법적인 처벌의 대상자로 적용받는다는걸 인식하게 되니 무서움도 들고, 내가 열심히 학교생활 했나? 더 잘할 수 있어지 않나? 라는 후회와 회한같은 감정의 소용돌이가 내면에서 반복되고 있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 시기에 가장 현명한 방법은, 지나간 과거를 자꾸 되돌아보며 후회하는것 보다도, 과거의 일들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을때, 또는 지나간 시간들 동안에 더 잘하지 못해서, 최선을 다하지 못한것 같아서 미련과 아쉬움과 지금과 같은 복잡한 감정이 들었을때, 지금 머리속에 떠오르는 모든 생각이며 단어며, 이야기들을 단편적이고 중구난방이 되고 두서가 없더라도 기록을 해두시며, 그 기록이 다 끝난이후에 밑에 주석을 붙여서 보관해 두시면서 그런 기록들을 쌓아가시면서 자신을 되돌아 보거나 힘든일이 생겼을때, 다시 펼쳐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멋진 손자 이쁜손녀 할머니임~입니다. 중고등 학창시절이 지나고 보면 제일 즐거운 생각이 나죠~ 또 다른 시작이 있답니다~더 열심히 적응해보세요~
안녕하세요. 흡족한사랑새33입니다. 그때는 다시 돌아올수 없으니 더마음이 애뜻한거 같습니다~이제 성인으로서의 인생의 첫발을 내딛는 거잖아요 마찬가지랍니다 다시올 수 없는 20대가 시작됩니다 할일을 하면서 그 때만 할수있는 추억들도 만드시길 바랍니다 인생에 두번은 돌아 올수없는 매순간 매일을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소중히 생각하고 살면 아깝지 않을겁니다 빛나는 2024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