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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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보다 자연환경이 인간관계에 유리할까요?

자연이 풍부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더 여유롭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성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자연환경이 풍부한 곳에서 생활하는 것이 인간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가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자연이 많으면 반드시 인간관계가 좋아진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자연환경이 인간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스트레스 감소 때문인데요, 숲이나 공원, 강과 같은 자연환경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낮추고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 짜증이나 공격적인 반응이 줄어들고, 타인에게 더 친절하고 여유롭게 대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한 자연은 사회적 교류의 공간이 되기도 하는데요, 공원이나 산책로에서는 산책, 운동, 야외활동을 하며 이웃과 자연스럽게 마주치고 대화를 나눌 기회가 생깁니다. 이러한 반복적인 만남은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도시는 사람과 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다양한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지만, 교통 혼잡, 소음, 높은 생활비, 시간 부족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 있고, 이런 환경에서는 인간관계에 투자할 여유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도시에는 취미 모임, 문화 활동, 직장, 학교 등 새로운 관계를 만들 기회도 많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반드시 불리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즉 중요한 것은 자연환경 자체보다 그 환경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인데요, 도시에서도 공원을 자주 이용하고 녹지가 많은 곳에서 시간을 보내면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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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양파껍데기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우선, 자연이 풍부한 환경은 인간관계에 무조건 더 유리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협력적 태도와 정서적 연결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현재 확인되는 학술 자료에서는 자연 노출이 협력 성향이나 환경 애착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점을 보여 주는 수준이어서, 도시보다 자연환경이 항상 더 낫다고 일반화하면 다소 과장될 수 있답니다.

    1. 학술 연구에서 확인된 점은..

    서울대 석사논문에서는 서울 거주 초등학생 303명을 대상으로 자연경관 영상과 인공경관 영상을 비교했는데, 자연경관을 본 집단이 자연유대감과 사회적 가치지향성에서 모두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자연경관 감상이 친환경적 정서뿐 아니라 협력적 태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해석했습니다.

    2.인간관계와 연결되는 이유는..

    여기서 사회적 가치지향성은 개인의 이익만이 아니라 타인과 협력하려는 성향과 연결되는 개념으로 다뤄졌습니다. 그래서 자연을 접한 사람이 곧바로 성격이 바뀐다고 볼 수는 없지만, 타인과 더 협조적으로 관계를 맺을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성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추가로 볼 수 있는 근거는..

    서울대 박사논문에서는 공원과 캠퍼스 같은 반자연환경에서 자연경관과 식물을 그리는 경험이 환경 애착과 친환경 행동 의도를 이끄는 심리적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즉 자연을 단순히 보는 것뿐 아니라 자연과 직접 접촉하고 집중해서 경험하는 활동이 감정과 행동의 영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4. 단정하면 안 되는 이유는..

    하지만 이 자료들만으로 자연환경에 사는 사람이 도시 거주자보다 항상 더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는다고 결론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이유는 한 연구는 자연경관 영상 감상 뒤의 변화를 본 것이고, 다른 연구는 드로잉과 환경 애착 및 행동 의도를 다룬 것이어서, 실제 성인들의 장기적인 인간관계 전체를 직접 비교한 연구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리하자면,

    자연이 풍부한 환경은 사람을 더 여유롭고 협력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어서 인간관계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자동으로 더 좋은 대인관계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현재 자료로는 자연환경이 인간관계에 긍정적 배경이 될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자연환경은 스트레스와 정신적 피로를 줄여 감정 조절과 공감 능력을 높이고 협력적 친사회적 행동을 촉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연이 풍부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더 여유롭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습지만 성격, 문화, 경제적 환경 등 다른 요인도 함께 영향을 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