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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한멋돼지27
우람한멋돼지2720.09.04

약이나 비타민등을 식사 후 복용을 권장하는이유가 있나요?

식사 전이나 공복에 복용을 하면 안좋은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공복에 복용을 해도 되는 약이나 비타민등이 있는거 같은데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도 궁금합니다

공복에 몇번 먹은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속이 좀 쓰려서 질문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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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이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대부분의 약을 식후 30분에 복용하라고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위점막의 자극 감소
    가장 큰 이유는 음식물이 소화관의 점막을 보호해 위점막에 대한 자극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일정한 약물 흡수 및 효과 유지
    식후 바로 약을 먹게 되면 위산과 소화효소가 많이 분비되어 약의 대사와 흡수를 저해할 수 있으니 30분 정도의 간격을 권장하는 것입니다.
    ■ 식사와 연결시켜 기억이 쉽게
    복용시간을 식사와 연결시켜 환자가 약 복용 시점을 기억하기 쉽게 하기 위함입니다.

    예외적으로 음식물이 있을 때 약 효과가 높아지는 약도 있습니다. 비만치료제(오르리스타트 성분)인데요. 이 비만약은 섭취한 음식의 지방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의약품입니다. 약효를 높이려면 약을 밥 먹는 도중에 먹거나 음식물이 흡수되는 식후 1시간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식전에 복용해야 하는 약도 있습니다. 세 종류의 약이 대표적인데요. 골다공증치료제(비스포스포네이트계)는 오히려 음식물이 약 흡수를 방해합니다. 위에서 음식물을 소화시킬 때는 산성 성분의 효소가 활성화하고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이 약은 산성 환경에 취약합니다. 가급적 빨리 장에 도달할 수 있도록 식사 한 시간 전 공복 상태에서 약을 먹는 게 좋습니다.
    위장약(수크랄페이트 성분)은 위장관 내에서 젤을 형성해 위 점막을 보호하는 약입니다. 식사 1~2시간 전에 복용하면 식사 후 분비되는 위산과 음식물에 의한 자극으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치료제(설포닐우레아계)는 식사 전에 미리 복용하면 인슐린 분비가 촉진됩니다.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약효를 높이거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잠자기 전에 복용이 권장되는 약도 있는데요. 변비약(비사코딜 성분)은 복용 7~8시간 후 약효가 나타납니다. 잠들기 전에 복용하면 아침에 배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재채기·코막힘, 가려움, 눈 따가움 등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는 먹으면 졸립니다. 약을 먹은 후 운전하거나 기계를 조작하면 사고가 날 위험이 있어 취침 전에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고지혈증치료제(심바스타틴 성분)는 몸 속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는 효소에 작용해 합성 자체를 막습니다.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의 합성은 자정에서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활발히 이뤄집니다. 저녁에 약을 먹으면 약효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이미 경험을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공복시에 복용하면 속쓰림등이 나타날 수 있어서 식사 후에 복용하시도록 설명하는 겁니다. 물론 공복에 복용해도 속쓰림을 유발하지 않는 영양제 있기는 합니다만, 구분해서 따로 따로 복용하라고 설명하기는 어렵지요. 그리고 공복에 드신다고 해도 식후에 드시는 것과 차이가 없다면 굳이 식전, 식후를 나눠서 설명하지는 않고 식후 복용하시도록 설명합니다.

    서민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