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와부시리는 이름만 틀리지 같은 생선인가요?

2019. 12. 08. 16:48

요즘에 많이들 찾는 인기 어종인 '방어'는 기름이 많아 그 맛이 고소하면서 입에서 살살녹는 것이 그 식감이 정말,누구나 좋아 할만한 어종이라고 할수있는데 그럼,방어와 부시리는 서로다른 생선인가요?

아니면,이름만 틀린 같은 생선인가요?


총 3개의 답변이 있어요.

고향인 통영에서 고등학교 때까지는 손맛을 느꼈었는데, 지금은 그 손맛을 느껴보지 못한게 참 오래된것 같습니다. 도시어부에서의 부시리 출조 때는 본방사수를 했던 기억도 있네요.

방어와 부시리는 얼핏 보면 굉장히 닮은 생선이고, 크기도 비슷하며 습성도 비슷해서 부시리와 방어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방어와 부시리는 낚시 채비도 차이점 없이 쓰죠.

방어 부시리 구별법 중 가장 확실한 방법은 주상악골의 모양으로 판별하는 것입니다.
부시리는 측선 부근의 노란줄이 상대적으로 선명합니다. 둘을 비교해서 보니까 확실히 구분은 되겠죠? 하지만 저도 각자 놓여 있을 때는 측선 쪽의 노란색 줄만으로는 선뜻 판단이 쉽지 않아요.

(일부발췌 : https://stop0305.tistory.com/entry/%EB%B6%80%EC%8B%9C%EB%A6%AC-%EB%B0%A9%EC%96%B4-%EA%B5%AC%EB%B3%84%EB%B2%95-%EA%B0%80%EA%B2%A9-%EB%B0%A9%EC%96%B4%EC%99%80-%EB%B6%80%EC%8B%9C%EB%A6%AC-%EC%B0%A8%EC%9D%B4%EC%A0%90)

2019. 12. 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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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똑같이 생겼는데 제철이 다른 방어와 부시리


    방어와 부시리는 둘다 농어목 전갱이과에 속하는 등푸른 생선입니다. 활어와 흰살 생선회를 선호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에선 선어와 붉은 살 생선회를 즐겨먹는데요. 대표적인 붉은 살 생선이 다랑어(참치)와 방어랍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겨울이 오면 마라도 인근에서 어획되는 제철 방어는 별미중의 별미로 선어보다는 활어상태에서 바로 회를 쳐서 먹기도 하고 가두리에 방어를 풀어서 낚시체험도 하며, 맨손잡이 체험도 하면서 제주도 방어 축제는 이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았답니다.

    사실 방어는 우리가 생각했던것 만큼 고급 어종은 아니랍니다. 한여름의 방어는 개도 안먹는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맛이 없고, 기생충이 생기는 시기이므로 피해야 하지만 가을에서 겨울이 오면 저수온을 이겨내기 위해 몸안에 지방을 축적하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의 방어는 지방이 적당히 올라 다른 생선과는 절대 안바꿀 정도로 최상의 맛을 낸다고 합니다.

    또한 바닷고기가 대부분 그러하듯 방어도 크면 클수록 지방이 많아 더 고소하고 맛있다고 하니, 실제로 어른 팔뚝만한 방어(50cm이하)와 80cm가 넘는 대형 방어는 킬로그램당 가격도 다르고 맛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다른 생선과 절대 안바꾼다는 겨울 방어회

    방어는 붉은살의 대표적인 횟감이도 하면서 참치와 더불어 대뱃살 부위가 가장 인기가 좋은데요. 오메가 3 불포화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서 아이들 성장 촉진과 혈관에 좋습니다. 불포화 지방산은 우리몸이 스스로 만들어낼 수 없는 지방산이며 주로 등푸른 생선과 견과류를 통해 섭취해야 하는데 우리몸에 좋은 역활을 하는 지방산입니다.

    일본의 사시미(회) 데코레이션은 우리나라처럼 천사채 위에 올리지 않고 얼음을 깔고 살이 직접 닿지 않게 올려서 시원하게 먹는다.

    일본에선 선어문화가 매우 발달되어 있어서 방어를 잘만 취급한다면 손질 후 1주일이 지난 선어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참치와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부위를 즐길 수 있으며 적당히 기름지고 고소하여 특히 초밥재료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횟감입니다.

    반면에 부시리는 여름에 맛이 좋은 생선회로 손꼽히는데요. 여름부터 가을까지 갯바위와 선상낚시에서 많이 낚여 올라오는 방어의 사촌격 입니다. 일반적인 방어에 비해 덩치가 더 크게 자라 파워풀한 손맛을 볼 수 있고 더불어 입맛까지 볼 수 있어서 여름철 벵에돔, 돌돔 낚시와 더불어 인기가 좋습니다.

    낚시로 잡혀온 부시리

    언틋봐선 부시리와 방어를 구분하기가 대단히 힘듭니다. 글을 쓰는 저도 멀리서 보면 구분을 할 자신이 없을 정도로 똑같이 생겼는데, 이것은 아랫부분에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여름철 횟감으로 맛이 좋은 부시리는 사실 사시사철 맛의 변화가 방어에 비해 적은 편이랍니다. 방어의 경우 여름엔 맛이 없지만 부시리는 겨울에도 지방이 적당히 들어서 제주도와 마라도 지역에 잡히는 부시리는 겨울에도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으니깐요. (특히 뱃살이 맛있다고 합니다.)

    부위별로 담은 제철 부시리회

    부시리도 방어와 마찬가지로 불포화 지방산을 포함하고 있는 등푸른 생선이며, 붉은살 횟감으로 분류가 되지만 방어에 비해 살색이 전반적으로 희다는게 차이라면 차이입니다.

    곁만 살짝 익힌 부시리 타다끼

    어때요~ 방어와 부시리는 너무나 닮았죠 ^^.. 곁모습도 닮았고 회도 비슷비슷 합니다. 방어와 부시리의 차이, 사실 낚시꾼들도 유심히 보지 못하면 구별을 잘 못한답니다. 그래서 옛날엔 지역별로 방언도 제각각인데요 부시리를 방어라 부르기도 하고, 방어를 부시리로 착각하기도 하고 좀 뒤죽박죽이 되어버렸지만 여기서 확실하게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 언틋보면 똑같이 생긴 방어와 부시리의 구별법

    방어와 부시리의 차이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것은 네이버 백과사전에 나와있는 방어(위)와 부시리(아래)의 사진입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방어와 부시리를 몸의 색깔이나 형태로 구분한다는건 거의 의미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항상 비슷비슷한 어종을 구분하실땐 몸의 색깔로 구분하는 것 보단 아가미, 체고, 지느러미, 그외 해당 물고기가 가지는 고유의 특성을 보는게 더 정확하답니다.


    왜냐하면 사후경직 후 시간에 따라 몸 색깔이 변질이 되는 점과 촬영당시의 조명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백과사전에 나와있는 사진만으로는 정확한 구별이 힘듭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더욱 더 실감나실 겁니다.

    위 사진은 방어입니다. 등과 배의 색이라던가 전체적인 모양등을 기억해두세요.


    위 사진은 부시리입니다. 방어와 부시리의 사진을 동시에 봐도 외관상으로 보면 그닥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가운데 노란 줄무늬가 부시리쪽이 더 선명한데요~ 다른 사진을 보면 또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방어와 부시리는 무늬에서도 그렇게 큰 차이가 없고 몸 색깔에서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너무 닮아서 이 둘은 한때 같은 어종으로 취급받기도 했을 정도니깐요.

    방어의 주상악골

    그러나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을 보면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방어의 경우 주상악골이라 불리는 저 부분이 직각으로 날카롭게 꺽여져 있다는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표준명 : 방어

    지역방언 : 히라스(x), 부시리(x), 야도, 부리, 마래미, 사배기등등

    일어명 : 부리

    서식장소 : 남해와 서해, 북서태평양, 타이완, 동중국해
    최대전장 : 1m 20cm

    일반적으로 가을겨울철에 남하하고, 봄여름철에 북상한다. 부화후 4년이면 전장 80cm까지 자란다. 온대성 어류로써 쿠오시오 해류와 그 지류인 쓰시마 해류의 영향권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남부 연안에서 많이 잡힌다. 산란기 직전인 겨울철에 가장 맛이 좋다. 봄과 여름엔 살 속에 기생충이 생기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지방이 풍부하여 일본에선 인기있는 초밥 재료이기도 하다

    부시리의 주상악골

    반면, 부시리의 주상악골을 보시면 방어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는걸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어의 주상악골은 직각에 가깝게 각져 있지만 부시리의 주상악골은 부드럽게 둥글져 있는게 특징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주상악골을 보지 못하면 멀리서 봤을 때 구별할 자신이 없다고 말한 거랍니다.

    표준명 : 부시리
    지역방언 : 평방어, 납작방어
    일어명 : 히라마사, 히라스(관서지방)
    서식장소 : 동해와 제주도를 포함, 남해와 서해 남부, 세계의 온대와 아열대 해역에 폭넓게 분포
    최대전장 : 2m

    방어에 비해 따듯한 해역에 분포한다. 전층에 무리지어 다니지만 특히 수면에 떼로 다니면서 작은 물고기나 오징어, 새우등을 먹는 회유성 어종이다. 방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좀 더 납작하며 몸 한가운데 노란색 띄가 방어보다 조금 더 진하며, 등지느러미 수가 방어보다 두어개 더 많고 주상악골의 끝 부분은 각진 방어와는 달리 둥글져 있는게 특징이다.

    살은 담홍색으로, 매우 탄력이 있어 방어보다 맛이 더 좋은 고급 어종이다. 횟감으로 이용하고 남은 머리와 뼈는 맛있는 국물이 나오므로 탕과 구이에 적합하며 여름철에 가장 맛이 좋다.

    2019. 12. 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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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다른 생선입니다.

      방어와 부시리는 몇십년 배를탄 어부들도 구분이 어려운 어종인데
      방어는 위에서 내려다보면 머리가크고 뚱뚱하고 옆줄과 지느러미에 노란색이 적다

      부시리는 위에서보면 날렵하니 두께가 얇고 옆줄과 지느러미에 노란색이 많다
      그렇지만 크기가 클수록 노란색이 희미해져 방어와 구별이 어려워진다

      방어는 피를빼고 살을 갈라보면 사진처름 적갈색으로 뛰고
      부시리는 피를빼고 살을 갈라보면 하얀색이 난다.

      수고하세요~

      2019. 12. 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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