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는 어떻게 하루종일 울어댈 수 있나요?

매미는 여름철만 되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하루 24시간 울어대는 것 같네요.

사람같으면 목이 쉬어서 큰소리를 1시간도 유지하기 힘들텐데 말이죠.

매미는 도대체 어떤 구조로 되어있길래.

몇시간씩 울어대도 끄떡이 없을까요?

궁금하네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매미는 사람처럼 목(성대)으로 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서 '목이 쉬는' 일이 없어요. 소리를 내는 방식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수컷 매미의 배 옆쪽에는 '진동막(발음막)'이라는 얇고 단단한 막이 있는데, 근육이 이 막을 아주 빠르게 당겼다 놓으면 막이 '딸깍' 하고 휘어지면서 소리가 납니다. 이걸 1초에 수백 번 반복하니 연속된 울음처럼 들리는 거예요. 게다가 배 속이 거의 비어 있는 공명통 구조라 작은 진동도 크게 증폭돼서, 적은 힘으로도 큰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또 사실 한 마리가 24시간 쉬지 않고 우는 건 아니에요. 개체마다 울다 쉬다를 반복하는데, 주변에 수많은 매미가 번갈아 울다 보니 하루 종일 끊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죠. 원래 매미는 주로 낮에 우는데, 요즘 도시에서는 밤에도 가로등 불빛과 높은 기온 때문에 낮으로 착각해서 우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어요.

    매미가 이렇게 열심히 우는 이유는 암컷을 부르기 위해서예요. 땅속에서 몇 년을 보내고 성충으로는 몇 주 정도밖에 살지 못하기 때문에, 그 짧은 기간 동안 짝을 찾으려고 온 힘을 다해 우는 셈입니다.

    채택된 답변
  • 매미는 배쪽에 있는 발음막으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있지만 사람처럼 입으로 내는 소리와 다르게 꾸준히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하루종일 소리를 내는듯 싶기도 하지만 중간중간 휴식 시간을 갖기도 하구요. 짝짓기를 위해 소리를 내기 때문에 아마 더 열심히 하는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