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갑작스럽게 여드름이 많이 올라오면 당황스럽고 속상하실 텐데요. 피부라는 게 한 가지 이유로 갑자기 변하기보다는, 최근 몇 주간의 생활 습관이 겹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수면 시간이 줄거나 스트레스가 커지면 남성 호르몬 분비가 늘면서 피지 분비가 촉진될 수 있고, 평소 즐겨 먹는 우유나 단 음식이 염증 반응을 자극해서 여드름처럼 보이는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해요. 또 갑자기 새로운 화장품이나 클렌저로 바꿨다면 성분이 모공 주변을 자극해서 좁쌀 여드름이 한꺼번에 돋아날 수도 있어요.
가장 먼저 해주실 것은 손으로 절대 짜지 않는 거예요. 만지고 누르면 염증이 깊어져서 붉은 흉터나 색소 침착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지거든요. 그리고 세안은 하루에 두 번, 미지근한 물로 순한 클렌저를 이용해 부드럽게 해주시고, 그 후에는 수분 크림과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주세요. 건조한 피부는 오히려 피지를 더 많이 만들게 되어서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고, 자외선은 색소 자국을 진하게 만들기 때문이에요. 가렵거나 따가운 느낌이 있다면 자극이 있는 성분을 피하고, 일단 현재 쓰는 기능성 화장품은 잠시 중단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며칠 지나면서 새로운 여드름이 줄어들고 기존에 올라온 것들도 가라앉는지 관찰해보세요. 만약 2~3주가 지나도 차도가 없거나 통증이 있는 붉은 덩어리가 계속 생긴다면, 그때는 가까운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병원에서는 연고나 복용약 같은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해 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수면만으로도 피부 회복이 훨씬 빨라질 수 있으니 오늘부터 천천히 생활 습관을 조금씩 바꿔보시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