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헌용 과학전문가입니다.
그러한 현상을 '이상탈의현상'이라고 합니다.
저체온 현상이 심해지면 사람은 핵심 장기로만 혈액을 보내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말초혈관을 수축해 손 끝, 발 끝으로 가는 혈액을 줄여 중요 장기 외의 몸 표면에서의 열 손실을 줄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말초혈관을 수축하려면 근육은 경직되어야 하고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피부로 공급되는 혈액에 줄어든 상태에서 근육의 긴장이 계속되면 결국엔 에너지는 고갈되어 갑니다. 때문에 근육은 더 이상 수축하지 못하게 되며 이 상태에선 혈관의 수축 상태에서 급작스런 확장을 하게되어, 중요 장기로 향하던 혈액이 몸 곳곳으로 퍼지게 됩니다. 이 혈액은 열을 가지고 있어 비교적 온도가 높습니다. 이 과정에서 온도가 높은 피로 인해 사람은 덥다고 느끼게 됩니다.
갑자기 발열감을 느끼게 됨으로써 사람은 덥다고 느껴 옷을 벗게 되는 이상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엔 생존을 위한 시스템이 오히려 죽음으로 향하게 되는 과정이 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