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조선왕들의 어진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역대 조선왕들에 어진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어 질문을 올리게 되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에 진본으로 그나마 온전하게 남아있는 어진은
태조와 세조 영조 철종그리고 추존왕으로 원종의 초상화가 남아잇는것으로 알고있는데요.
(고종과 순종은 사진까지 있으니 어진이 의미가 없으므로 패스)
전쟁등을 겪으며 소실된게 대부분이라고 하는데 예전에 이베이에 용포를 입은 조선왕의 어진 모사본이 올라온적이 있는것으로 아는데 선조의 어진을 모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실제로 인조의 아버지 추존왕 원종의 초상화와 대조해 보니 선조와 부자지간으로 봐도 무방할정도로 생김새가 많이 닮은것을 확인할수있었고
저도 그부분때문에 선조의 어진 모사본이 외국에 유출된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그렇다면 화재등으로 소실되었다는 조선왕들의 어진 모사본이나 진본이 선조 외에도 외국에 누군가가 소장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현재 조선 왕들의 어진 진본은 대부분 전쟁과 화재 등으로 소실되었습니다. 태조, 영조, 철종의 어진만이 그나마 온전하거나 복원 가능한 형태로 국내에 남아 있습니다. 세조의 경우 진본은 소실되었으나 1935년 김은호 화백이 옛 어진을 모사한 초본이 남아 있습니다. 고종과 순종은 사진 자료가 많이 남아 어진의 의미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여겨집니다.
외국에 진본이나 모사본이 진본이 남아 있을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조선 왕실은 어진을 매우 엄격하게 관리했습니다. 따라서 외부 유출이 없습니다. 1954년 용두산 화재로 다수의 어진이 소실된 뒤 남은 어진은 거의 모두 국립고궁박물관, 전주 어진박물관 등 공공 기관에 보관중입니다. 이베이에 올라온 선조 어진 모사본 등은 진본이 아닌 후대에 민간에서 모사한 그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