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정시 안한 사람이 대학가거나 전문가가 되는 법?
가명이니 솔직히 말해보겠습니다.
저는 서른살 여자입니다. 인문계 고졸이고 내신은 X입니다.
예체능 보고있었는데 특유의 한량 성격으로 일단 고졸하고 알바생활하며 생활비 벌다보니
서른살이 되어서 병원 데스크에서 1년간 근무하다 쉬고있습니다.
다시 병원직 알아보다가 최저시급과 열악한 복지, 5인미만 사업체(경험있음) 노무 열악한 사각지대이고
대형병원 종합병원에선 조무사는 린넨세탁, 물건검수, 선입선출... 정말 단순노무 그 자체거든요.
간호사샘들, 같은 조무사라인도 새로 들어가면 인격적으로 서러울때가 많고요.
남들보다 걷는 속도가 느려서인지 이제야 약간 현타가 와서 글을 적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별 탈 없이 살다 가면 행복이라지만
그래도 뭔가 열정적으로 열심히 살아보고싶고 이건 아니다싶어요.
차라리 도둑질을 해도 한탕 크게 머리로 몸으로 뛰어보다 감옥간 사람이
지금 이렇게 당구장 편의점 알바하다 나이가 서른이나되고 별 계획도 없는
나같은 베짱이보단 훨씬 나은 삶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늦었어요 늦었지만, 그래도 젊으니 방향을 틀어볼까하는데 정말 아는게 없습니다.
일단 대학을 가고싶은데요. 방송대를 생각했으나 고졸인사람이 따는거보다
전문대나 이미 대학을 나온 사람이 회사에서 커리어를 더 높이기위해 들어가는곳이라하여 포기하였고
내신도 꽝 수능도 보지않아 어떻게 해야 대학을 갈수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수능을 보는 방법뿐일까요?
수능 공부해야한다면 아예 대학 갈 맘을 접어야할거같은데요
(돈을 벌어야지 다시 방에 들어가서 고1공부부터 할 수가 없으니 말읿니다)
어떻게 해야 대학을 갈수 있을까요?
대학에가면 정말 열심히 공부 할 자신이 있는데, 들어갈 토대조차 없어서 막막합니다.
홍보글말고 제대로 된 조언 갖고계시면 부탁 드립니다.
공인중개사도 좋을것같은데 그건 제 머리로 좀 힘들 것 같기도 하고요.
대학보다 전문 자격증 (공인중개사, 경매, 혹은 직업 군인 등등) 어떤가요?
아님, 지금와서 무슨 대학이냐그러지말고 이렇게 살아라 라는 조언이 있으시면
그 또한 감사히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입이방정입니다.
사이버대학 한번 알아보세요
사이버대학은 의지만 충분히 있다면 입학하실수 있습니다.
사이버 대학이라고 안좋은것도 아니니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