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아픈 이유를 정말 모르겠어요...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약 3~4년 전부터 심장이 찌릿하고 가끔씩 엄청 아프기도 하고 쿡쿡 찌르는 느낌들고 해서 약 6개월 전에 일반내과에서 심장초음파 24시간 홀터 운동부하 검사 등등 여러 검사를 6개월 내에 약 3곳을 방문하였는데
그때마다 하시는 말씀은 오히려 심장은 건강하다, 부정맥도 없고 괜찮다 라는 말씀 뿐이셨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위가 아파서 그런걸수도 있고
스트레스 받으면 아플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최근에 안 좋은 일로 복부 CT를 찍게되어서
위도 설명해주셨는데 물론 위를 자세하게 확인하려면
위내시경이 맞지만 CT상으로도 봤을때 위는
큰 문제가 없으니 당장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하셨습니다. 그러면 정말 스트레스가 문제가 될까요..?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이 너무 아픈게 맞을까요..?
심장이 진짜 밤에도 아프고 낮에도 아플때도 있고
서 있거나 누워있거나 앉아있거나 상관없이
종종 아플때가 많아요..
제가 건강염려증이 심하기는 합니다..
살짝만 아프면 어디가 아픈가? 암인가? 나 죽는건가..?
이런 생각도 많이 들기도 하고 가끔씩 밤만 되면 집에서
가족들도 있지만 너무 무서운 생각에 불 키고 잘때도 있고
차, 버스 같은거 타면 사고 날까봐 무섭고
요즘엔 안 좋은 사건사고로 사람들도 무섭고
어쩔때는 숨 쉬는법을 잊을정도로 갑자기
호흡곤란이 올때도 있습니다...
제가 저를 너무 힘들게 살게 하는거 같아요..
이 스트레스 때문에 정말 심장이 아픈걸까요?
요즘에는 심장이 너무 아프니까
잠도 잘 못 자겠어요.. 자다가 막 죽을까봐...
아버지가 최근에 간부전 심부전 빈혈로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저도 심장으로 갑자기 턱 심장마비
걸려서 죽을까봐 두렵습니다....알려주세요ㅠ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김병관 의사입니다.
심장이 아프다는 것보다는 가슴부위 통증이라고 호소하는게 맞겠습니다. 가슴에는 심장, 폐, 위가 있습니다. 심장의 통증은 모두 검사해서 감별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폐는 기침,가래,발열등이 동반되는 염증이 있지않으면 통증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식사와 연관이 있다면 위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보다 고려해야할건 질문자분이 굉장히 예민하고, 불안해하는 것 같습니다. 심리적인 문제로 공황장애같은 죽을것 같은 느낌이 들수도 있습니다. 정신과 상의하여 항불안제 등을 복용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심장내과에서 각종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하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이며 다소 안심하셔도 되겠습니다. 심장원인의 통증이 아니라면 다른 원인의 흉통은 몸에 갑자기 심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성인에게 흉통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근골격계질환입니다. 가슴의 근육이나 인대가 늘어나는 경우가 흔하며 피부, 근육 및 근육막, 늑골, 늑막에서 생기는 통증은 일시적이고 가벼운 병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외 충격이나 골프연습 등으로 인한 염좌, 갈비골절 등도 흉통을 유발합니다.
대표적인 증후군으로는 근막동통 증후군과 갈비연골염이 있습니다. 근막동통 증후군은 주로 등쪽 근육에 뭉친 점, 즉 통증을 유발하는 곳이 있어서 이에 의한 방사통으로 여러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세수하려고 허리를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는 점으로 감별할 수가 있으며 계단을 오르거나 뛸 때에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갈비연골염은 매우 흔한 질환 중에 하나이며 환자가 눕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또는 그 부위를 누를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가슴 깊숙한 곳의 뻐근한 통증 또는 타는듯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가슴 한쪽이 갑자기 쿡하고 결리면서 숨 쉬기 어려운 증상이 수 초간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요즘 흔한 역류성식도염으로 인해 흉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하며 명치와 앞가슴의 타는 듯한 통증이 활동과 관계없이 있고, 과식, 음주, 식사 후 바로 눕는 생활 습관으로 잘 생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