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를 가동한 뒤 온수를 사용할 때 “폭탄이 터지는 듯한 소리가 난다면 단순한 작동 소음이라기보다 내부에서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으로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가정용 가스보일러에서는 몇 가지 대표적인 원인으로 이런 소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열교환기 내부에 스케일, 즉 물속 미네랄이 쌓인 경우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부에 석회질이 붙으면 물이 고르게 데워지지 못하고 특정 부분에서 순간적으로 끓어오르게 되는데, 이때 작은 폭발처럼 “평” 하는 소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온수를 틀었을 때만 소리가 난다면 이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두 번째로는 배관이나 보일러 내부에 공기가 들어가 있는 경우입니다.
물이 흐르면서 공기방울이 이동하다가 터지면서 “쿵” 또는 “탕” 하는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점화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경우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가스가 바로 점화되지 않고 잠깐 모였다가 한 번에 점화되면 실제로 작은 폭발과 비슷한 소리가 날 수 있는데, 이 경우는 안전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더해 수압이 불안정하거나 순환펌프 상태가 좋지 않을 때도 물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내부에서 충격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