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모를 재사용하는 것은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한 번 발효에 사용된 효모는 활력이 현저히 감소하여 다음 발효에 사용할 경우 원하는 만큼의 이산화탄소를 생성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효 과정에서 다른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고, 이는 다음 발효에 영향을 미쳐 원치 결과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발효 과정에서 효모의 특성이 변화될 수 있는데, 이는 맥주나 빵 등 최종 결과물의 맛과 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단, 특수한 경우에는 재사용이 가능할 수 있는데, 보통 맥주 양조와 같이 전문적인 분야에서는 효모를 여러 번 재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엄격한 관리는 물론, 재사용을 위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이 기술은 맥주 회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효모의 주된 에너지원은 당입니다. 효모는 당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얻고,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부산물로 생성하는 것이죠. 음료수에 함유된 설탕이나 포도당 등이 대표적인 효모의 에너지원입니다.
만ㅇ일 음료수 속의 당이 모두 소모되면 효모는 더 이상 이산화탄소를 생성하지 못하고 활동이 멈추게 됩니다. 사람에 비유하자면 음식을 먹지 않으면 에너지가 없어 활동을 할 수 없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효모는 에너지원이 부족해지면 생명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활동만 하며 휴면 상태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만일 환경 조건이 좋지 않거나 에너지원이 완전히 고갈되면 사멸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효모를 이용한 실험을 계속 진행하려면 새로운 에너지원을 공급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