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박령이라는 존재가 정확히 무엇인가요

Question

흔히 지박령이라는 토속신앙 귀신이 있는데요 이 지박령이 정확히 무슨존재인지 궁금하며 어떤 특징과 그리고 왜 해당 장소를 못 벗어난다고 보는건가요

Answer 1

지박령(地縛靈)은 특정한 장소에서 죽은 영혼이나 떠돌이 귀신이 그 장소에 얽매여서 계속 머물면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게 하는 영혼을 말합니다.

지박령이 생기는 상황을 '동티 난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Answer 2

말 그대로 특정한 장소에 붙어서 살아가는 귀신입니다. 보통 객사같이 억울하거나 원한이 있는 채로 죽으면 된다고 알려져 있고, 이 경우 자신의 죽음을 깨닫지 못하거나 사체를 떠나지 못한다고 여겨 영혼이 그 지역에 남는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굿과 같이 영혼의 원한을 풀거나 자신의 죽음을 깨닫게 하여 저승으로 인도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고 합니다.

지박령이 무슨 종류가 있는 게 아니라,

특정 장소(강, 산, 기찻길, 폐가 등등) 에서 억울하게 죽으면 (돌연사, 객사, 병사, 타살 등) 생긴다고 여겨져 온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