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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집게벌레191
마늘이나 양파를 자를 때 눈물이 나는 이유는 어떤 화학 반응 때문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집에서 음식을 할 때 마늘이나 양파를 자르거나 깔 때 눈물이 나잖아요..
마늘이나 양파를 자를 때 눈물이 나는 이유는 어떤 화학 반응 때문인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눈물이 나는 이유는 눈의 방어기제 이고 양파에서 나오는 향 역시도 양파가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어기제 입니다
실제로 양파를 잘랐을 때 양파에서는 약한 황산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눈으로 들어오면 위험하기 때문에 눈에서 물로 이것을 씻어내기 위해 눈물을 흘리는 것 입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
안녕하세요.
집에서 양파나 마늘을 자를 때 눈물이 나는 이유는 식물 내부에서 일어나는 효소 반응과 휘발성 화학물질 생성 과정 때문입니다.
양파나 마늘과 같우 식물 조직 안에는 황을 포함한 화합물과 이를 분해하는 효소가 서로 다른 공간에 분리되어 저장되어 있는데요, 평소에는 서로 접촉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반응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칼로 자르게 되면 세포가 파괴되면서 이 두 물질이 서로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양파에서는 세포가 손상되면 알리인 계열 화합물이 효소에 의해 분해되면서 황화합물이 만들어지는데요, 이때 생성되는 대표적인 효소가 알리나아제입니다. 이 효소가 작용하면서 여러 중간 반응을 거쳐 눈을 자극하는 휘발성 물질이 만들어집니다. 그 결과 생성되는 대표적인 물질이 syn‑propanethial‑S‑oxide라는 화합물인데요, 이 물질은 매우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공기 중으로 쉽게 퍼지고, 우리가 양파를 자를 때 눈 근처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 기체가 눈에 닿으면 눈 표면의 수분과 반응하여 약한 산성 물질을 형성하고, 눈의 신경을 자극하는데요 그러면 우리 몸의 보호 반응으로 눈물이 분비되어 자극 물질을 씻어내려는 반응이 일어납니다. 즉 이 과정에서 눈물이 나는 것은 눈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생리적 방어 반응입니다. 마늘의 경우도 기본 원리는 비슷한데요, 마늘 역시 세포가 손상되면 알리인 계열 물질이 효소 반응을 통해 알리신 같은 황화합물을 생성합니다. 이 물질은 강한 향과 항균 효과를 가지지만, 일부는 눈과 코를 자극하기도 합니다. 양파나 마늘이 손상되면 자극성 황화합물이 생성되어 동물이나 곤충이 먹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우리가 느끼는 눈물과 매운 자극은 바로 이런 화학적 방어 시스템의 결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양파나 마늘을 자를 때 눈물이 나는 현상은 단순히 맵다는 느낌이 아니라, 식물 속에 들어 있는 화학 성분이 효소와 반응하면서 생기는 결과입니다. 양파의 세포가 칼에 의해 잘리면, 원래는 서로 다른 구획에 나뉘어 있던 효소와 황 함유 아미노산이 만나게 됩니다. 이때 알리나아제라는 효소가 황 화합물을 분해하여 설펜산을 만들고, 이것이 다시 변환되어 프로판티알-S-옥사이드라는 휘발성 기체로 바뀝니다. 이 기체가 공기 중으로 퍼져 눈에 닿으면, 눈의 표면을 자극해 반사적으로 눈물이 분비되는 것입니다.
마늘도 비슷한 원리로 세포가 손상되면 알리신 같은 자극성 물질이 방출되는데, 이는 눈물보다는 코와 호흡기를 더 강하게 자극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결국 이 반응은 식물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진화한 일종의 방어 메커니즘으로, 해충이나 동물이 먹으려 할 때 불쾌한 자극을 주어 접근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즉, 우리가 양파를 썰 때 눈물이 나는 것은 단순한 감각적 반응이 아니라, 세포 파괴 → 효소 작용 → 자극성 기체 생성 → 눈 자극 → 눈물 분비라는 일련의 화학적 과정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