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와 수달은 천적 관계인가요? 라이벌 관계인가요?
너구리와 수달은 주로 밤에 우리나라 습지대를 누비는 식육목 동물이잖아요.
너구리는 여우보다 작은 개과 잡식성 동물로 평지대를 선호하는 동물이고 수달은 담비보다 큰 족제비과 육식동물로 물이 있는 장소를 좋아하는 편이죠.
이들은 주로 천적 관계인가요? 라이벌 관계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너구리와 수달은 주로 밤에 습지대를 누비는 식육목 동물이지만, 이들의 관계는 천적보다는 라이벌(경쟁) 관계에 가깝습니다. 너구리는 잡식성으로 평지대와 물가를 오가고, 수달은 물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육식성으로 물가에서 활동합니다. 이처럼 서식지가 겹치고 물고기, 개구리, 갑각류 등 수생 먹이원이 중복되어 서로 치열한 먹이 쟁탈전을 벌입니다. 한쪽이 다른 쪽을 주된 먹이로 삼는 천적 관계는 아니며, 제한된 자원을 두고 경쟁하는 생태적 상호작용을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황성원 전문가입니다.
너구리와 수달은 주로 밤에 활동하지만 서로의 주요 서식지나 먹이가 다릅니다.
너구리는 잡식성이며 평지와 농경지 주변을 선호하고, 수달은 육식성으로 하천과 습지를 선호합니다.
먹이 자원이 일부 겹칠 수 있으나 먹이 종류나 사냥 방식이 달라 큰 경쟁은 없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천적 관계도 아니고 뚜렷한 라이벌 관계도 아닙니다. 서로 간섭이 적은 동시간대 공존 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ㅎ
안녕하세요. 조일현 전문가입니다.
천적 관계라기 보다는 먹이와 서식지가 같아 경쟁 관계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천적은 서로 사냥하여 잡아먹는 경우를 말하지만 두 동물은 활동하는 영역이 겹쳐 먹이를 두고 경쟁하는 개체 입니다.
또한 수달은 수중 포식자로서 너구리 보다 우위에 있으며, 너구리는 잡식성으로 다양한 먹이를 대상으로 합니다.
따라서 두 동물은 같은 생태적 지위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