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동물 털 알레르기가 있는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알레르기..?

복용중인 약

리알트리스 나잘스프레이액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여성입니다!

저희집에는 너무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가 함께 살고 있는데요!

25년 8월에 고양이를 구조해와서 저희집에서 반년 조금 넘게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22년도 즈음 코로나 증상으로 호흡기내과 검사를 받다가 알레르기성 천식 판정을 받았습니다..

근데 증상이 심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저희집에 고양이가 온 뒤로 제가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를 하는 빈도가 눈에 띄게 늘었어요.. 강아지는 털이 빠지지 않는 종이라 괜찮은데 고양이는 털이 자주 빠져서 그런것 같아요..

그래서 병원을 갔더니 알레르기 반응이 나왔습니다.

담당 선생님께선 동물의 털이나 먼지, 미세먼지, 황사등등 여러 요인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 콧물과 재채기도 하루에 코를 두세번 정도 풀면 괜찮아졌어요..

근데 특히나 오늘 증상이 너무너무 심합니다..

재채기도 많이 하고 콧물도 많이 흐르고 이젠 코까지 꽉 막혔어요..

코를 너무 자주 풀어서 코가 빨개지고 휴지에 쓸려서 좀 헐기까지 했어요.. 새 휴지를 두 개 다 쓸 정도로 심해졌어용..

전에 병원에서 알레르기 치료약을 받아왔었는데, 먹는약과 코에 뿌리는 약을 받아왔습니다..

근데 평소에는 그 약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상태가 나쁘지 않았는데 오늘은 약을 써봐도 소용이 없네요..ㅠㅠ

부모님은 고양이를 버리라고 말하시는데.. 저는 도저히 그럴수가 없어요.. 너무 소중한 가족인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ㅠㅠ?

  • 1번 째 사진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상황은 병태생리적으로 보면 고양이 털 자체보다는 고양이 비듬(dander), 타액 단백(Fel d 1)에 의한 알레르기성 비염 악화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기존에 알레르기성 천식 병력이 있기 때문에 상기도뿐 아니라 하기도 반응까지 연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이미 노출 회피가 가장 근본적인 치료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경우에는 단계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첫째, 환경 조절이 핵심입니다. 고양이를 침실에는 절대 출입시키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침실은 하루 8시간 이상 노출되는 공간이라 증상 악화와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공기청정기(HEPA 필터)는 지속적으로 가동하고, 침구류는 주 1회 이상 60도 이상 세탁이 필요합니다. 카펫, 패브릭 소파 등 털이 축적되는 환경은 가능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털은 진공청소기보다는 HEPA 필터 장착 제품으로 자주 제거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둘째, 약물 치료는 “증상 있을 때만”이 아니라 지속적 유지 치료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현재 사용 중인 리알트리스 나잘스프레이는 항히스타민 + 스테로이드 복합제라 효과는 좋은 편이지만, 증상이 있는 날만 간헐적으로 쓰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최소 2주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점막 염증이 안정됩니다. 경구 항히스타민제(예: 펙소페나딘, 로라타딘 등)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심한 날은 단기적으로 비충혈 제거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으나, 3일 이상 지속 사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셋째,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된다면 면역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항원에 대한 알레르겐 면역치료는 장기적으로 증상 감소와 약물 의존도 감소에 효과가 입증되어 있습니다. 다만 수년간 치료가 필요하고 개인별 반응 차이가 있습니다.

    넷째, 천식 병력이 있기 때문에 단순 비염으로만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기침, 쌕쌕거림, 호흡곤란이 동반된다면 흡입 스테로이드 치료까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는 고양이를 계속 키우는 상황에서도 관리 가능한 범주이지만, 환경 분리 + 꾸준한 약물치료가 핵심입니다. 약을 “필요할 때만” 쓰는 방식으로는 조절이 어렵습니다.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개인차이가 있고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면역치료도 있으니까 이는 고려를 해보시구요

    일부 특수 사료가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습니다.

    환자분은 현재 답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네요

    그렇다면 한 가지는 확실하게 이해를 하고 계시는 것이죠?

    현재 환자분의 불편한 증상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계속 있을 것이며 아마도 악화될 것입니다.

    이를 모종의 조치나 약물을 통해서 약간 호전을 시키는 것입니다.

    병원에서 비슷한 상황으로는 칼에 찔려서 피가 나는데 종교적인 이유로 수혈을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어떻하든 최선을 다해서 환자를 치료하는 상황과 비슷하겠네요.

    일단은 먹는 약을 충분하게 구비를 하시고 필요할 때 마다 드셔야 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약을 효과가 떨어질 것이겠지만 이는 나중의 일이니 일단 넘어가구요

    할 수 있는 것은 또한 환경을 관리하시는 것입니다. 매일 빗질과 자주 목욕을 시키구요.

    집 청소 철저, 공기청정기 풀가동등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