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우리나라의 읍,면,리는 언제부터 쓰였던 걸까요?
지금이야 도시화가 많이 이루어져서 수도권에서는 읍,면,리를 보기가 힘든데요.
조금만 수도권을 벗어나면읍,면,리가 나옵니다.
읍,면,리는 언제부터 쓰였고 왜 그렇게 쓰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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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읍'은 고대 부족 국가 시대 사용된 용어으로 마을이나 작은 지역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삼한시대에는 소국 형태를 정치적 중심지가 '읍'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리는"는 삼국 시대 이전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마을 공동체를 기반으로 합니다. 신라에서 방과 리라는 행정 구역 명칭을 사용하였습니다.
'면'은 조선시대 부터 사용된 행정 단위로 향촌의 '촌' 규모에 해당됩니다. 조선 초기에 면은 오가작통법과 함께 체계화되었습니다. 한명회가 경국대전에서 면리제를 성문화하면서 면은 군현 아래 하부 행정단위로 자리잡게 됩니다. 그리고 조선시대 1485년(성종 16년) 면리제를 설청하였습니다.
읍면제가 법제화 된 것은 1914년 조선총독부령 제 111호를 통해 군과 면의 경계를 대대적으로 조정하고, 읍면제를 도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