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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집게벌레39
포근한집게벌레39

신부전 있는 강아지가 췌장염 왔어요. crp수치가 높습니다.

나이
15
성별
암컷
몸무게
8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폼피츠
중성화 수술
1회

신부전 이후에 평소에 신장관리를 해서 크레아틴은 1.7 번40초반 정도로 유지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어느날 애가 식욕은 상당히 있는 상태지만 아파서 떠는게 보여 입원시켰는데 췌장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약5~6일정도 수액등의 처치를 받고 입원중입니다.

amly,lip 수치는 절정을 찍은 뒤에 1천 초반대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crp 수치는 300에서 내려와 140대에서 3~4일정도 계속 이정도 숫자를 유지하고 있네요. 초음파 상으로는 췌장이 30% 이상 부어있는건 맞고 염증이 다른 장기로 퍼져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관이 막혔다던가 돌이있다던가, 다른 장기들이 붓거나 하는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다만 담낭슬러지로 우루사 처방받아서 먹이고는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담낭에 특별한 이상이 보이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담낭염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하시면서요.

alt는 정상이고 alp는 600정도. 그리고 크레아틴은 거의 2.0에 가깝다가 다시 1.6대로 떨어졌구요. 번수치는 40대에서 50대 후반까지 올랐습니다. 빈혈수치는 정상이고 d-dimer는 600 후반입니다. 전해질 수치는 정상범위 또는 정상 근처이구요.

헌데 애가 이젠 복통이 없는지 병원밥은 잘 안먹더니 제가 가서 까주니까 잘받아먹고 힘이 평소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잘 돌아다니고요.

해서 병원에서는 애가 보이는 상태를 보고 이 상태로 하루 더 보고 퇴원하자고 하는데 crp가 140으로 너무나도 심한 염증을 갖고서 더 떨어지지 않고 사흘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인데 퇴원하는게 맞을까요? 예전에 수술 이후에도 20정도였지 이정도로 튀지는 않았는데요. 높아도 너무 높지 않은가요...너무 불안합니다.

애가 입원해있어서 집에가고싶고 배변도 마음대로 못하고 정해진 시간에만 할 수 있다보니 스트레스를 받고있긴 해도요. 아니면 시간이 더 지나야 amly, lip 수치가 더 내려오고 crp도 내려올 수 있을런지...수의사 선생님께서는 보통 3~4일이면 수치가 떨어지기 시작한다고 하셨는데 여전히 안떨어지고 있다고 걱정을 하시긴 하셨거든요.

지금 상태로서의 퇴원, 해도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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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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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아이를 위하는 보호자가 아이를 아끼는 만큼 질환 발생후 시간이 흐르면 초급 수의사정도 수준으로 능력치가 올라옵니다.

    문제는 이때 초급수의사들이 저지르는 문제를 고스란히 저지르게 되는데 그게 바로 숫자의 노예입니다.

    모든 검사의 결과와 수치는 아이를 위한것입니다.

    즉, 어떤 검사의 결과와 수치도 아이의 증상보다 중요한건 없습니다.

    아이가 지금 증상이 개선되고 있다면 숫자가 아무리 튀어 오른다고 하여도 가장 우선시 해야 하는것은 아이의 증상입니다.

    아이의 증상이 개선된다면 개선 방향의 선순환을 돌려야 하기에 주치의 판단에 퇴원을 고려한다면 그건 선순환을 위해 아이에게 home sweet home이 필요한 상태인것일겁니다.

    주치의의 의견을 따르고, 숫자는 숫자일 뿐이라는것, 그래서 숫자가 적혀 있는 종이나 휴대폰 화면이 아닌 아이의 눈망울을 한번이라도 더 봐주는걸 추천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CRP는 절대적 수치값보다는 변화된 정도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00에서 140대로 3일만에 떨어졌다면 빠르게 떨어진 것으로 보이고, 식욕을 보이고 있다면 퇴원은 가능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