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바깥공기가 차가울 때 창문에 김이 서리는데 에어컨을 틀어서 없애는 원리가 무엇인가요?
비가와서 창문에 김이 서렸어요. 근데 에어컨을 트니 금방 없어지더라구요. 차안의 공기가 차가운 창문을 만나 이슬점에 도달해서 액체가 된 것같은데 그러면 액체를 기체로 만들려면 히터를 틀어 포화수증기량을 높여야하지 않나요? 에어컨을 틀었을 때 김이 없어지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차량의 창문에 김이 서리는 현상은 대기 중의 수분이 차량의 창문 표면에 응축되어 얼어붙는 것입니다. 이는 차 내부의 공기와 차 외부의 공기 사이의 온도 차이로 인해 발생합니다.
에어컨을 틀어서 김을 없애는 원리는 냉각과 건조입니다. 에어컨은 차 내부의 공기를 냉각하고, 냉각된 공기는 수분을 함께 건조시킵니다.
에어컨은 냉각기로 압축기를 사용하여 차 내부의 공기를 압축하고, 이를 냉각판을 통해 냉각합니다. 냉각된 공기는 차량 내부의 열을 흡수하여 차 내부를 시원하게 만듭니다.
동시에, 냉각기에서 냉각된 공기는 수분을 함께 건조시킵니다. 냉각된 공기는 차 내부의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접촉하면서 수분을 응축시키고 건조시킵니다. 이를 통해 창문 표면에 응축되어 얼어붙던 수분이 증발하여 김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장대은 과학전문가입니다.
차량 내부 전체의 온도를 낮추기보다 유리표면에 직접 냉기를 흘려 외부 표면온도와 내부 표면온도를 맞추는 것이 차량의 김서림 방지 버튼의 역할입니다.
안녕하세요. 조인형 과학전문가 입니다.
단순하게 외부의 차가운 공기와 내부의 더운 온도차이로 인한 김이 서렸으니 에어컨을 가동하면 외부와 내부의 온도차이를 줄이고 차가운 에어컨 바람으로 창문의 김을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