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자유로울 수 없을까 나는 왜 자유로울 수 없을까

고등학교도 사실은 하고 싶은 걸 포기하고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돈은 벌어야 하고 공부 할 자신은 없어서 특성화고 디자인과 가서 뭐라도 배우긴 했는데... 막상 지금 보니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고... 대학은 가라고 하셔서 왔는데 이게 맞나 싶고... 나는 그만큼 해낼 수 있는 인간이 아닌데 다들 나한테 거는 기대는 크고... 한 번 실망하면 실망한 티 팍팍 내면서 눈엣가시처럼 여기고... 너무 지치네요... 그냥 적당히 살다가 마흔 살 쯤에 가고 싶은데ㅜ

지금 대학생인데 제가 엄마한테 좀 잘못한거 있어서 용돈 다 뺏겨서 지금 돈도 없고 뭐 살 때마다 허락 맡으래서 그냥 용돈 드린다 생각하고 약 60만원 정도를 다 드리고 지금은 제가 그냥 돈 벌어서 제가 맘대로 쓰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알바도 하고 부업도 해보면서 이것저것 하고 있는데 대학생이라 과제도 있고 그러니까 최대한 학교 생활에 집중 해서 열심히 하고 장학금 타오라고 하시는데 다른 거 신경 쓰느라 성적도 꽝이네요

다른거에 신경 안 쓰게 해준다 해놓고 부모가 제일 걸림돌이예요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ㅋㅋㅋ

솔직히 대학교에서 살아남을 자신 없어요 gg

엄마 실망 시키는 딸 되지 않으려고 대학 와서 술 한 번도 안 마시고 친구 잘 만나야된다 이러시길래 친구도 거의 없이 혼자 밥 먹으면서 학교 생활 하고 있는데... 모르겠네요 왜 사는지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마음이 너무 무겁고 답답하시겠어요..

    지금 상황을 보면 자유롭지 못한 게 당연할 정도로 본인을 너무 옥죄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깝네요.

    ​부모님 기대에 맞추느라 친구도 안 만나고 혼자 밥 먹으며 버티는 게 얼마나 외롭고 지치는 일인지 잘 알아요.

    하지만 인생은 부모님 것이 아니라 질문자님 것이거든요.

    지금 가장 시급한 건 부모님과의 '심리적 거리두기'인 것 같아요.

    성적이 좀 안 나오면 어때요, 장학금 못 타면 어때요?

    일단 내가 숨을 쉴 수 있어야 공부든 알바든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지금 하고 계신 알바나 부업을 통해 아주 적은 금액이라도 본인만의 비상금을 꼭 만드시고, 부모님께 모든 걸 보고하지 않아도 되는 작은 자유부터 찾아보셨으면 좋겠어요.

    완벽한 딸이 되지 않아도 괜찮아요. 조금은 실망시켜도 인생 큰일 나지 않으니까, 일단 본인 마음부터 챙기며 아주 조금만 더 자신을 위해 살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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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자유라는게 참 내 마음대로 안되는게 인생인것 같아요 나도 젊을적에 그랫지만 부모님 마음이라는게 자식 잘되길 바라는 욕심에 본의 아니게 짐을 지워주는 경우가 많답니다 지금은 그저 하루하루 버티는것도 대견한일이니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애쓰지마세요 당장 돈벌고 공부하는것도 좋지만 본인 마음부터 챙기는게 순서같아요 대학 생활도 너무 성적에만 매달리지말고 조금은 내려놓고 지내보세요 부모님 기대에 다 맞추다간 본인이 먼저 쓰러질것같아 걱정이됩니다.

  • 역사적으로보면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것인가에대한 고민이 많았어요.님처럼 사회생활이 버거워 중국에 도가사사이라고 자연속에 묻혀 평생을 살아가던 사람도 많았고.우리나라에도 노년에 산이나 바다 등 농촌,산촌,어촌,섬으로 들어가 혼자 생활을 만끽하며 사시는분도 많아요.부모님께서는 님이 어떻게 사시든 님이 행복하게 사시는것을 바라실 거예요. 눈치 보지 마시고 산에 들어가이든, 폐지를 주우며 살든 내가 살고싶은대로 내가 만족하면 되는거니까..마음을 다시 잘 잡고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