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의심 증상인지 궁금합니다!!
꽤 오래 된 것 같은데요. 제 남친은 정신과를 가야될 거 같다고 얘기를 하구요. 자기애가 너무 없고 안 좋은 얘기를 들으면 급격하게 감정이 뚝 떨어집니다. 면역력이 없는 사람처럼 멘탈이 나가버리고 울게 되고 죽고 싶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해나 자살 시도를 하지 않고 한 적도 없지만 가끔 멍때릴때도 있고 우울감이 지속되면 일하다가도 전날의 우울감이 지속되면서 그냥 눈물이 나온적도 있어요. 가봐야 되는 문제 일까요 아니면 제가 그냥 그렇게 느껴서 그런걸까요? 솔직히 그렇게 우울할 일도 없는데 우울증 의심하는게 맞는지 싶습니다. 평소에는 아주 멀쩡하고 밝고 사교적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우울증은 항상 지속적으로 우울한 상태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외적으로 밝고 사교적으로 보이는 사람도 내면적으로는 우울증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를 '미소 짓는 우울증' 또는 '가면 우울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귀하가 묘사하신 증상들 - 자기애의 부족, 부정적 자극에 대한 감정의 급격한 하락, 갑작스러운 우울감과 눈물, 죽고 싶다는 생각 등은 우울 장애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특히 정서적 회복탄력성의 저하(즉, 부정적인 일을 들었을 때 쉽게 무너지는 것)와 자기 존중감의 저하는 우울 장애의 주요 특징입니다. 평소에는 기능적으로 생활하다가도 특정 상황에서 갑자기 우울감에 압도되는 패턴은 기분 장애의 양상과 일치합니다. 자해나 자살 시도가 없더라도, 죽고 싶다는 생각이 반복된다면 이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함께, 인지행동치료나 필요시 약물치료 등 적절한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장기적인 정신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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