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면 왜 온몸이 아픈가요 ?내몸이 일기예보에요

2019. 10. 07. 18:42

어릴때는 몰랐는데 요즘은 내일 비가오는지 알수가 있어요 .

내몸이 일기예보가 된 느낌입니다 .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런느낌이 더 강한데요 .

왜그런거죠 ?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분의 설명에 적합한 것으로 보여 기사 일부를 발췌했습니다.
저도 비가오면 팔도 저리고 무릎도 아픈데 덕분에 저 또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도움되길 바랍니다.

평소와 다르게 수술 부위가 쿡쿡 쑤시거나 통증 있던 부위에 통증이 심해지면
'비가 오려나 보다'라고 흔히 말한다.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다. 기상병(氣象病)이다.

기온이나 습도, 기압의 변화로 나타나는 병
기상병은 기온이나 습도, 기압 등의 변화로 앓고 있는 질병의 증세가 악화되거나 질병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사람의 몸은 기본적으로 상태를 유지하는 항상성과 변화에 적응하는 조절 기능이 있다. 하지만 기상 변화가 심해서 몸이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신체의 리듬이 깨져서 기상병이 나타난다. 주로 저기압일 때나 높새바람이 불 때, 한랭전선이 통과할 때처럼 기상 조건이 급격하게 변할 때 발생하기 쉽다.

기상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의학계에서는 저기압이나 전선이 통과할 때 히스타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늘어나 자율신경에 작용해서 발작을 일으키거나 통증을 느끼게 한다고 추정한다.

기상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쾌적한 실내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실내기온은 18∼20℃, 습도는 45∼60%로 맞춰 생활하는 것이 좋다. 또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할 때 분비되는 엔도르핀이 좋은 기분을 유지시켜 주며, 발바닥이 자극을 받으면 혈액순환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정해 7시간 정도 숙면을 취하면 생체리듬 유지에 도움이 된다.

관절염, 우울증, 상처통증이 대표적인 기상병

관절염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내리면 기압이 낮아진다. 낮아진 기압이 관절의 압력을 높여 관절액이 팽창한다. 팽창한 관절액은 관절뼈의 끝을 감싸고 있는 활막액을 자극해 관절 통증을 유발한다. 또 습도가 높아지면 연골이 관절액에서 영양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할 뿐 아니라 체내 수분액이 잘 순환되지 못해 부종이 심해진다. 이런 통증은 류마티스관절염, 퇴행성관절염, 섬유근육통(몸 여러 곳에 통증이 발생하는 병)에서 나타난다.

우울증
흐리거나 비 오는 날 우울해지는 것은 기상변화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 일조량이 적은 저기압 상태에서는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줄어들고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의 분비가 활성화돼 졸음이 오고 평소보다 우울감을 더 느낀다.

두통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오는 저기압일 때, 대기 중에는 평소에 많던 음이온보다 양이온의 양이 더 많아진다. 양이온 양이 많아지면 체내의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해 두통을 유발한다. 겨울철에는 기압 변화로 혈관이 수축돼 혈압과 뇌압이 평상시보다 증가해서 나타나기도 한다.

혈압
여름처럼 기온이 높아지는 계절이면 몸은 열을 방출하기 위해 땀을 흘린다. 이때 혈관이 확장되서 몸속 혈액이 체온이 떨어지는 피부로 몰리기 때문에 심장박동수가 높아지고 혈압이 떨어진다. 반대로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혈관 수축이 활발해져 혈압이 상승한다. 이 기간에는 여름에 비해 수축기 혈압은 7mmHg, 이완기 혈압은 3mmHg 정도가 올라간다. 특히 고령의 고혈압 환자는 젊은 층에 비해 실내외 기온 차에 따른 혈압의 변화가 훨씬 심하다.

상처통증
우리 몸은 1기압으로 고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외부 기압이 내려가면 몸 안에서 몸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커진다. 상처가 난 부분은 일반 피부보다 약하기 때문에 압력을 더 크게 받아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태풍으로 인한 저기압은 몸의 상처가 터질 만큼 낮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치통
기압이 낮으면 충치가 있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 충치 구멍 속의 가스가 팽창하면서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다른 물질로 충치 부위를 채워 넣어 치료한 치아라도 저기압의 상태에서 공간이 있으면 가스가 생긴다. 이때 기포가 팽창하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7/24/2015072401519.html

2019. 10. 0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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