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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와 에어컨의 차이가 궁금합니다

에어컨과 제습기 둘 다 공기 중의 수증기를 제거하여 습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지만 하나는 차가운 바람, 나머지는 따뜻한 바람이 나옵니다. 각각 원리의 차이가 있어서 그런걸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좋은 질문입니다 ㅎㅎ

    사실 에어컨과 제습기는 습기를 제거하는 기본 원리는 거의 비슷합니다.

    둘 다 내부의 차가운 열교환기에 공기를 통과시켜서 공기 중 수증기를 물방울로 만들어 빼내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여름에 차가운 컵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그런데 체감이 다른 이유는 “열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의 차이 때문입니다.

    에어컨은

    * 실내 공기에서 열을 빼앗고

    * 그 열을 실외기로 내보냅니다

    즉, 습기와 열을 모두 집 밖으로 버리기 때문에 방 안이 시원해집니다.

    반면 제습기는

    * 공기에서 습기를 제거한 뒤

    * 제거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다시 실내로 내보냅니다

    그래서 물은 제거되는데 방 안 온도는 오히려 약간 올라갑니다.

    쉽게 말하면

    에어컨 = 습기 + 열을 밖으로 내보냄

    제습기 = 습기만 물통에 모으고 열은 방 안에 남김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여름철에 제습기를 오래 켜두면 습도는 확실히 내려가는데 방이 살짝 후끈해지는 느낌이 들고,

    에어컨은 습도도 낮추면서 온도도 함께 낮춰서 시원하게 느껴지는 거예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제습기랑 에어컨 원리가 완전히 다른 줄 알았는데 사실은 거의 비슷하고, 열을 어디로 보내느냐가 가장 큰 차이”

    라고 설명하시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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