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영글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우선 분리불안의 원인이 질문자님만이 아님을 말씀드리며 시댁분들께 상처받은 것에 대해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분리불안의 원인은 아이의 기질, 양육자의 양육태도와 생활환경 등 다양합니다.
아이가 또래보다 소극적이고 낯가림이 심한 경우, 주양육자가 주로 아이를 양육하고 새로운 사람 및 환경에 노출이 적은 경우, 가정에 변화(이사, 출산, 이혼 및 불화)가 있을 경우 등 원인에 따라 분리불안의 증상정도가 천차만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이때 주양육자는 분리불안 증상을 보이는 아이의 기질과 행동을 면밀히 살피며 아이가 심리적으로 안정을 보이도록 양육태도 및 환경의 변화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한데요
그 방법을 몇 가지 제시해드리겠습니다.
1. 웃으면서 헤어지는 연습을 해주세요.
예를 들어 유치원이라면 아이가 유치원은 위험하지 않고 즐겁고 안전한 곳이라 인식하도록 웃으면서 '다녀올게~이따 보자!'라고 인사해주세요.
아이가 울어도 주양육자의 웃는 표정을 보면 점점 정서적 안정감을 갖게 되고 유치원이 안전하다고 인식하게 된답니다.
2. 주양육자와의 특별한 헤어짐 인사 정하기
아이와 특별한 인사를 정해보세요
헤어짐 인사를 특별하게 정하면 아이는 점점 인사를 즐거운 것으로 인식하여 슬픔보단 즐겁게 인사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주양육자와의 특별한 인사이므로 정서적 유대감이 더 쌓일 것입니다.
3. 픽업 시간 꼭 지켜주세요
개인적으로 이 점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아침에 헤어짐 인사를 할 때 몇 시에 올지 아이에게 인식 시켜주시고 그것을 일정하게 지켜주셔야 합니다.그러면 처음엔 불안감을 느낄지 몰라도 매일 일정한 시간에 오는 게 반복되면 아이는 주양육자를 다시 만나게 되는 시간을 인식하게 됩니다. 더불어 신뢰감이 형성되면 안정감을 느껴 더이상 분리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않게 됩니다.
제가 아이들을 가르칠 때 분리불안으로 인해 주양육자와 헤어짐을 두려워했던 친구들을 관찰해보면 늘 주양육자분들이 하원시간을 지키지 않아 아이가 왜 안 와요?라고 물으며 불안해했던 경우가 많습니다.
하원시간만 지키셔도 분리불안은 많이 감소됩니다.
그 외의 방법으로는 헤어지는 연습하기와 주양육자와 집을 연상시키는 물건을 갖고 등원하기 등의 방법이 있지만 돌전~영아들에게 더 적합한 방법이기도 하고 장소에 따라 기관(어린이집 또는 유치원 등)의 협조가 필요한 방법이라 위의 3가지 방법을 대표적으로 제시해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질문자님은 지금도 충분히 멋진 엄마라는 것입니다.
일과 양육의 병행은 어려운 법인데 자신의 힘든 상황 속에서도 아이의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잘하고 계신 것이니 주변의 질책에 흔들리거나 상처받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