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균 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자료의 기준과 연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데요, 2024년 세계은행 자료 기준으로는 모나코가 약 86세로 가장 높은 수준이며, 홍콩은 약 85세, 일본과 한국은 약 84세 수준입니다. 다만 모나코처럼 인구가 매우 적은 지역은 통계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장수국가를 이야기할 때는 일본, 스위스, 싱가포르, 한국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OECD의 최신 비교에서도 2023년 기준 스페인, 일본, 스위스 등이 80세를 크게 웃도는 높은 기대수명을 보였습니다.
그중 일본은 장수의 원인을 살펴보기 좋은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일본의 기대수명은 2024년 약 84세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OECD 자료에서도 65세 여성의 기대여명이 약 24.9년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습니다. 일본인의 장수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전통적으로는 생선, 채소, 콩류, 해조류 등을 포함한 식단, 상대적으로 적은 가공식품 섭취, 적당한 식사량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거론됩니다. 또한 걷기와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신체활동을 하는 문화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다만 일본인 모두가 건강한 식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며, 이러한 요소 하나만으로 장수의 원인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의료 시스템인데요, 일본은 국민건강보험을 기반으로 의료 접근성이 높고,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검진 체계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OECD 자료에서 일본의 예방가능 사망률과 치료가능 사망률이 OECD 평균보다 낮게 나타나는데요, 이는 의료 접근성과 질이 장수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