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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는 형벌은 형조, 의금부, 군영, 감영에서 집행했습니다. 대개의 경우 참형은 군인이 수행해야 하나 꺼려해 도살업자인 백정인 망나니에게 맡겼습니다. 그러나 망나니도 사람을 죽이는 것이라 꺼려했습니다. 따라서 집행 기관에서 고기와 밥을 한상 차려주고 대우를 잘 해줘야 그제야 하려고 합니다.
또한 사형수의 가족들에게 뇌물을 요구하면서 돈을 갈취했는데, 돈을 받지 않으면 단번에 목을 베지 않아서 사형수들을 고통스럽게 죽게 했습니다.
을사사화(乙巳士禍)에 연루된 윤준(尹浚)이 참형(斬刑)을 당하게 되는데, 망나니에게 돈을 주지 않고 거부합니다. 화가 난 망나니가 일부러 단번에 목을 베지 않아 고통스럽게 죽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