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월 아기.. 중이염 조금 있다는 진단을 받아었는데?
어제 저녁에 38.1~2 왔다갔다해서 해열제 먹이고 재웠는데..잘땐 열이 떨어졌었는데..새벽 2시쯤,6시쯤,8시쯤 묽으면서 끈적한 똥 싸고, 아침에 다시 38.1~3 열이 나길래 해열제 먹인뒤 병원에 다녀오니 약간 중이염 있다고..그리고 코변 하루에 5번 이상이면 장염일수 있다며, 계속 열나고 코변누면 다시 오라는 이야기를 듣고, 처방약 받고 집에 왔는데..집에 왔을땐 괜찮았다가 오후 5시쯤 되니깐 다시 38도 넘길래 다시 해열제 먹였어요..코변은 현재까지 변을 안눠서 모르겠는데..계속 열나고 하면 내일이라도 다시 병원에 가야 할까요? 아니면 하루나 이틀 정도 처방약이랑 해열제 먹이다가 그래도 계속 열났을때 병원에 가야할까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29개월 아이의 발열, 설사와 중이염 증상을 걱정하시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어린 아이의 중이염은 발열, 보챔, 귀 통증 등을 동반할 수 있으며, 장염이 함께 있을 경우 설사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면 24-48시간 내에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하지만, 38도 이상의 발열이 지속되거나 더 악화되는 경우, 수분 섭취가 현저히 줄어들거나, 아이가 심하게 보채고 통증을 호소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다시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처방약을 복용해도 열이 지속되고 설사 증상이 계속된다면 내일 병원을 재방문하여 상태를 확인받는 것이 안전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29개월 아기가 중이염 진단을 받았고, 현재 열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여러 차례 변을 본 상황이군요. 아기의 상태를 보니 부모님으로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현재 아기가 해열제를 투여한 이후에도 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중이염이나 다른 감염으로 인해 열이 나는 경우는 비교적 흔하지만, 열이 지속되면 몸에서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열이 원활하게 조절되지 않거나 아기의 상태가 더 나빠진다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변의 상태도 중요합니다. 물처럼 묽거나 끈적한 변이 계속해서 나온다면 장염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변을 얼마나 자주 보는지도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이런 경우, 체액 손실로 인해 탈수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합니다. 아기가 변을 보지 않아 변의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 변을 본 후 그 상태를 잘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은 아기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입니다. 해열제를 투여한 이후에도 고열이 반복되거나, 아기가 무기력하거나 탈수 증상이 보인다면 바로 병원을 다시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끔하게 회복되지 않는다면 하루 이틀 정도 더 관찰하면서 아기의 상태가 어떻게 변하는지 봐야겠지만, 상태가 더 나빠지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에 재방문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기가 더 편안하고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주의 깊게 도와주세요.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29개월 아기가 중이염 진단을 받았고 발열과 설사 증상이 동반되고 있다면, 현재 처방받은 약을 우선 하루 이틀 복용하면서 경과를 관찰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괜찮습니다. 다만 해열제를 먹은 뒤에도 자주 열이 다시 오르거나, 아기가 힘들어 보이거나, 묽은 변을 반복해서 볼 경우엔 기다리지 말고 내일이라도 다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설사가 하루 5회 이상으로 늘거나, 열이 3일 이상 지속되면 장염이나 다른 합병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아기의 컨디션이 좋아 보이고 잘 먹고 잘 논다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기운이 없고, 잘 먹지 않으며, 눈에 띄게 처진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열이 잦아드는지, 변 상태가 좋아지는지를 관찰하면서 하루에 몇 번 체온을 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중이염은 세균성일 경우 항생제가 필요한 질환이므로, 약 복용 후 반응을 꼭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