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은 왜 오는 걸까요? 예방할 수는 없는 건가요?

2020. 04. 19. 11:51

평생 안경도 안 끼고 시력이 좋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서 가까이 있는 게 안 보인다던데

이건 왜 그런 건가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러운 현상인가요?

이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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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은 나이 들면서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져 가까운 사물이 잘 안 보이는 증상이다. 원인은 두 가지다.

첫 번 째는 수정체를 둘러싸고 있는 모양체의 노화다. 수정체는 자동으로 두께를 조절하면서 먼 곳과 가까운 곳의 사물에 초점을 맞춰 구별한다. 이때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 해주는 것이 모양체다. 모양체의 움직임에 의해 수정체가 두꺼워지면 가까운 곳의 사물에 초점을 맞추고, 수정 체가 얇아지면 먼 곳의 사물에 초점을 맞춘다. 나이 들면서 노화가 진행되면 모양체 기능이 떨어져 수정체를 수축시키는 힘이 약해진다. 이로 인해 모양체가 수정체 모양을 변화시키지 못하면 가까운 곳에 있는 사물을 보는 시력이 떨어진다.

두 번째는 수정체의 노화다. 건강한 수정체는 가까운 곳을 볼 때 두꺼워지고, 먼 곳을 볼 때 얇아진다. 그러나 나이 들어 수정체가 노화되면 모양체의 수축과 이완에 반응하는 것이 예전 같지 않다. 특히 가까운 곳을 볼 때 모양체가 수축되지 않으면, 수정체 가 두꺼워지지 않으면서 상의 초점이 맞지 않아 흐릿하게 보인다.

안타깝게도 노안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평소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노안이 오는 시기를 늦추고, 진행 정도를 약하게 유지할 수 있다. 생활 속에서 눈 건강을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노안이 늦게 오고 그 정도도 약하다.

노안을 늦추기 위해 알아야 할 20가지
젊다고 노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안 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가 대중화된 이상 노안은 더 이상 남의 일도, 먼 미래의 일도 아니다. 노안이 오는 시기를 늦추고 진행 정도를 약하게 하기 위해 기억해야 할 생활습관을 소개한다.

01 스마트폰 잘 사용하기
지하철이나 버스처럼 흔들리는 곳에서는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 것이 좋다. 시선이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언가를 보는 것은 눈을 침침하게 만들며, 노안의 시기를 앞당기고 증세를 악화시킨다.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의 작은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것, 쉬지 않고 계속 사용하는 것도 눈의 피로를 증가시켜 노안이 빨리 오게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할 때는 적당한 거리와 높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02 자외선 차단하기
강한 자외선이 눈으로 들어오면 노화를 촉진시켜 노안이나 백내장 같은 질환을 유발시킨다. 일기예보에서 자외선이 강할 것이라고 하면 겨울에도 선글라스를 쓰고 나가야 한다. 선글라스 고를 때는 자외선 차단이 잘 되는지 살펴본다. 선글라스 렌즈는 자외선 차단지수가 100%인 것이 좋으며, 눈을 충분히 가릴 수 있는 크기여야 한다. 렌즈의 진하기는 70~80%로 눈이 보일 정도인 것이 알맞다.

03 담배연기 조심하기
담배연기가 눈에 닿으면 일시적으로 눈물층이 깨져 따갑고 시리다. 이런 자극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자가흡연 외에 간접흡연도 조심해야 한다.

04 금주하기
알코올이 들어 있는 술을 마시면 탈수효과 때문에 눈이 건조해지고, 항산화 요소의 농도를 감소시켜 눈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술은 노안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노안을 촉진시키는 원인이다.

05 안구건조증 조심하기
스트레스, 업무로 인한 과로, 수면 부족 등은 눈물 분비량을 감소시켜 안구건조증을 유발한다. 이렇게 되면 각막 표면이 거칠어져 눈이 침침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눈이 잘 보이게 하려면 수정체가 열심히 초점을 조절해야 하므로 심한 피로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안구건조증은 노안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노안을 유발시키는 간접적인 원인이 된다. 따라서 지금부터 TV,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모니터를 볼 때는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고, 인공눈물을 넣자.

06 물 수시로 마시기
물은 우리 몸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눈 건강에도 큰 역할을 한다. 물을 자주 마시면 눈의 건조함을 줄이고 매끄러운 표면을 유지할 수 있어 좋다. 물은 하루 8잔 정도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07 편안한 휴식 취하기
눈이 뻑뻑하거나 시리면 피로하다는 신호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눈을 잠깐 동안 감았다 떴다 하면서 쉬는 것이 좋다. 잠시 먼 곳을 바라보거나, 인공눈물을 넣는 등 눈의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08 충분한 수면은 필수
잠자는 동안 몸과 마음은 긴장을 풀고 이완되는데,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많이 제거된다. 편안하게 자려면 취침 시간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수면 시간은 성인 78시간, 고령자 57시간이 적당하다.

09 조명 살피기
책을 읽거나 근거리 작업을 할 때 조명은 전체조명과 부분조명 둘 다 필요하다. 전체조명은 100200룩스, 부분조명은 400700룩스가 알맞다. 밤에 잘 때는 조명을 모두 끄고, 빛이 들어오지 않게 한 뒤 어두운 상태에서 자는 것이 좋다.

10 실내 환경에 신경 쓰기
실내가 너무 건조하거나 공기가 탁하면, 눈이 더욱 건조해지고 피로해진다.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시키고, 가습에도 세심하게 신경 쓴다.

11 블루베리 자주 먹기
블루베리는 노안 진행을 늦추고 정도를 약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블루베리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 덕분이다. 안토시아닌은 눈 속 로돕신의 재합성을 돕는 역할을 한다. 블루베리를 자주 먹으면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시켜, 눈 기능 개선과 시력 회복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또한 눈의 피로를 덜어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12 당근 많이 섭취하기
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몸에 흡수되면서 비타민A로 바뀐다. 이렇게 변화된 비타민A는 시력 기능을 돕는 세포를 형성하며, 시력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베타카로틴은 노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성분이므로 노안이 오는 시기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13 시금치 먹기
시금치는 '눈의 영양제'라고 부를 만큼 눈 건강에 꼭 필요한 식품이다. 시금치에 들어 있는 루테인은 망막을 보호해 망막의 노화로 생길 수 있는 시각적 문제나 장애를 예방한다. 특히 망막을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망막변성 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14 달걀 매일 섭취하기
달걀은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많이 함유돼 있는 눈 건강식품이다. 루테인은 시금치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망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제아잔틴은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산화를 막아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15 토마토 많이 먹기
토마토는 '비타민의 왕'이라 부를 정도로 각종 비타민이 듬뿍 들어 있다. 각종 비타민을 잘 섭취하면 시력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은 시신경 손상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녹내장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 성분은 토마토를 익혀 먹을 때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16 견과류 섭취하기
견과류에 들어 있는 단백질과 비타민B 등은 시신경에 영양분을 공급해 시력을 좋게 하며, 노안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아몬드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E는 유해산소를 제거해 눈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17 안구운동하기
안구운동은 눈을 크게 뜨고 안구를 시계방향으로 돌린 뒤 눈을 감는 식이다. 눈의 피로를 푸는 것은 기본이고, 시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번갈아 바라보는 원근운동 역시 피로해진 안구에 효과적이다.

18 안구 마사지하기
눈을 감은 상태에서 양손의 검지, 중지, 약지를 이용해 양쪽 눈의 눈꺼풀 위를 지그시 누른 뒤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다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살살 돌려주면서 마사지한다. 이때 눈썹과 눈 사이에 움푹 들어간 곳도 지그시 누르면 좋다.

19 눈떨림 예방 운동하기
. 손바닥을 마주 대고 비벼 따뜻하게 만든 뒤 손바닥을 눈 위에 올려놓는다. 손바닥으로 5초 정도 살짝 누른다. 3회 한다. . 눈동자를 위에서부터 천천히 원 형태로 굴린다. 시계방향으로 10회, 반시계방향으로 10회 한다. . 펜 같은 물체 하나를 잡은 상태에서 팔을 쭉 뻗고, 시선은 펜을 본다. 이 상태에서 펜을 천천히 얼굴 방향으로 가져오다, 펜과 코의 간격이 40cm 정도 되면 멈춘다. 펜을 다시 얼굴에서 멀리 가져가면서 시선은 펜에 고정시킨다.

20 정기적으로 눈검사하기
40대 이후부터 6개월에 한 번씩 눈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그중 안압검사와 시신경검사는 꼭 해야 한다. 안압 상승이나 저하는 눈 건강의 위험요소다. 안압은 항상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10~20mmHg 범위 안에 들면 정상적인 것으로 본다. 시신경검사는 얼굴을 보고 나이를 짐작하듯, 눈의 구조물을 확대해서 관찰함으로써 노화 정도를 짐작하는 것이다. 시신경 손상에 따른 시력저하 등이 심해지면 최악의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1/12/2015111201608.html

2020. 04. 21.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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