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23살 여잔데 남친이랑 동거 하면서 같이 출퇴근 해도 될까요

엄마가 동거까지는 허락 안해줄 것 같아요 남자친구도

철없이 소꼽놀이 애들 장난식으로 동거 하는거 말고

와서 새출발 하자고 하더라구요 제가 있는 곳은 외갓집이여서 여기서 선택지가 없고 해서 남친 있는 곳으로

가는게 나을지 남친은 직업 있어서 저랑 진지하게

결혼이나 먼 미래까지도 저랑 진지하게 생각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가서 저도 벌이 하고 같이 돈 모아서

같이 나이 먹고 미래를 가꾸고 싶네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일단 같이 동거하는 것도 출퇴근 같이 하는 것도 좋은데

    그래도 가능하면 동거보다는 따로 사시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결혼하신 다음에 같이 살아도 늦지 않거든요.

  • 정말로 결혼을 나중에 하고 싶다면 먼저 부모님께 허락을 같이 받는게 좋을것같습니다! 부모님이 허락을 안 해주신다고 해서 몰래몰래 동거를 하면 계속 불안한 마음으로 지내야해서 저는 불편하더라고요 ㅜㅜ

  • 23살이라는 나이는 스스로의 삶을 결정하고 싶은 욕구와 현실적인 안전망 사이에서 고민이 가장 깊어지는 시기이죠. 특히 지금 계신 곳에서 선택지가 좁다고 느끼신다면, 남자친구의 "새출발" 제안이 무척 달콤하고 희망적으로 들릴 거예요.

    ​동거는 단순한 연애의 연장이 아니라 '생활'이자 '책임'입니다. 결정하시기 전에 몇 가지 현실적인 지점들을 함께 짚어보고 싶어요.

    ​1. '도망친 곳'에 천국은 없다

    ​지금 외갓집에서의 상황이 답답해서 그 탈출구로 동거를 선택하시는 건 아닌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합니다. 동거의 목적이 '새출발'이라면, 남자친구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 출발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 체크리스트: 만약 남자친구와 싸우거나 헤어지게 된다면, 그 즉시 돌아갈 곳이 있나요? 아니면 혼자서 월세를 감당하며 버틸 수 있는 자금이 있나요? 이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면 아직은 '독립'이 아닌 '의존'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2. '먼 미래'를 증명하는 건 말이 아닌 '시스템'

    ​남자친구가 진지하게 미래를 생각한다면, 단순히 "와서 같이 돈 벌자"는 말보다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 경제적 주도권: 가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직장)이 구체적으로 있는지, 월급 관리는 각자 할 것인지 합쳐서 할 것인지, 생활비 분담은 어떻게 할 것인지 미리 정해야 합니다.

    • 결혼의 전 단계로서의 동거: 정말 결혼이 목적이라면 "언제쯤 식을 올릴지"에 대한 대략적인 시기라도 합의된 상태에서 동거를 시작하는 것이 '소꿉놀이'로 끝나지 않는 방법입니다.

    ​3. 부모님(어머니)의 반대, 어떻게 할까?

    ​어머니께서 반대하실 것 같다고 하셨죠. 사실 23살 딸을 둔 부모님 입장에서는 걱정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 ​허락을 구하기보다 '설득'을 하셔야 합니다. "그냥 같이 살래"가 아니라, "그곳에 가서 어떤 직장에 다닐 것이며, 어떻게 돈을 모아 몇 년 뒤에 결혼할 계획이다"라는 구체적인 포트폴리오를 보여드려야 합니다.

    • ​부모님이 보기에 "우리 딸이 철없이 가는 게 아니라, 인생의 계획을 세워서 독립하는구나"라는 믿음이 생겨야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4. 23살, 나를 더 아껴야 할 시간

    ​23살은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나이입니다. 같이 출퇴근하고 돈을 모으는 삶도 아름답지만, 그 과정에서 '나 조수혁'이 아닌 '나(본인)'의 성장과 경력이 남자친구라는 배경에 묻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저의 조언

    ​무작정 짐을 싸서 가기보다, '가서 가질 직장'을 먼저 확정 짓고 가시는 건 어떨까요?

    "남자친구 집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에 취업이 되어서 당분간 남자친구와 함께 지내며 자리를 잡겠다"는 명분이 훨씬 당당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매일 아침 같이 출근하고 저녁을 먹는 삶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그 행복이 일시적인 장난이 되지 않으려면, 남자친구의 품이 아니라 '나의 두 발'로 그 땅에 서겠다는 각오가 필요합니다.

  • 제 생각에 결혼 전 동거는 상당히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나이도 어리시고 결혼을 바라보기에 준비할 게 많은 시기 같습니다. 남자친구분이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프로포즈 하시고 결혼 날짜 잡으라고 하시죠. 어떤 증표도 없이 출가하는 것은 오점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 아무래도 동거를 하기에는 나이도 어린것도 있어서요

    부모님이 보수적이면 좀 더 그러신것 같아요

    그렇기 떄문에 그냥 돈벌려고 독립한다하고 동거하세요

    어차피 부모님 몰라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