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귀두 바로 아래 관상구를 따라 단단하게 만져지는 선형 병변은 임상적으로 경화성 림프관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이 질환은 반복적인 성적 자극이나 마찰 이후 림프관이 일시적으로 막히면서 생기는 것으로, 통증이 거의 없고 줄처럼 딱딱하게 만져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처럼 국소적이고 궤양이나 분비물이 없는 경우에는 성매개감염보다는 양성 질환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과는 대체로 양호하여 별다른 치료 없이도 자연 호전됩니다. 일반적으로 2주에서 4주 사이에 서서히 풀리면서 사라지며, 일부에서는 6주 정도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다만 그 기간 동안 자극이 계속되면 회복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성행위나 자극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통증이 있다면 소염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고, 온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별한 감염 소견이 없다면 항생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4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단단해지거나 범위가 넓어지는 경우, 통증이나 발적이 동반되는 경우, 또는 궤양이나 분비물이 새로 생기면 다른 질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므로 비뇨의학과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