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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싹한크낙새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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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절친 나를 생각해주는 찐친 몇명이나 있으세요?

정말 절친 나를 생각해주는 찐친 몇명이나 있으세요?

저는 한명도 없는거 같은데..

그렇다고 제 인성이 나쁘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제가 이상한걸까요?

사실 찐친은 없는거 같아서요 모임친구는 있습니다 ㅡㅡ

갑자기 제가 인생을 잘못살았나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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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착한족제비33
    착한족제비33

    안녕하세요. 먼가캥기는캥거루67입니다.

    저는 진짜 친구는 두명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진짜 친한 친구는 만들수 있으니 너무 상심 마세요^^

  • 벌써 1년전 질문이지만 저도 비슷한 고민하고 있어서 끄적이다가 우연히 들어왔네요 ㅎ

    현재 20대 후반인데 저도 절친이라는 존재가 없는 것 같아요

    20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당당하게 '3명!' 이라고 외쳤을것 같아요

    제가 주변인들을 나누는 기준은

    절친(베프), 친한친구, 친구(지인) 정도로 많이 나눴었는데

    대외활동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라 지인은 몇 없었고

    절친 3명, 친한친구 7명 정도 됐던 것 같아요

    절친은 거의 매일 만나고, 내 모든걸 거리낌 없이 전부 오픈하는 사이랄까?

    친한친구는 편하게 장난치고 편하게 불러내서 같이 술도 마시고 같이 여행도 다니고 하는데 절친에 비해서는 조금 덜 친한?

    뭐 이정도의 친구가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절친 3명은 내가 굳이 애쓰지 않아도 나랑 쿵짝이 잘맞고 그저 숨만 쉬어도 재미있는 존재들이었달까?

    그냥 유튜브보다보면 나오는 친구끼리 하는 채널들 있잖아요? 그런 느낌의 정말 가까운 친구들이었어요

    그래서 인생이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매일 신박하고 남들이 들으면 ㄸㄹㅇ 소리 들을만한 별의별 헛소리나 하면서 지내왔으니까요

    근데 20대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각자 취업하고, 연애하게 되고, 회사로 인해 타지로 이동하게 되고 등등

    이렇게 되다보니 어느샌가 자연스레 연락이 뜸해지게 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어느샌가 친밀감이 서서히 줄어들더라구요

    음.. 뭐랄까? 어색하거나 불편한건 아닌데

    예전처럼 마냥 재밌지도 않고, 예전에는 편하기에 생각없이 툭툭 내뱉던 말들도 괜히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전부였던 예전과 달리 이젠 각자의 삶이 확고하게 생긴 느낌이랄까..?

    뭐 어찌보면 당연해요. 예전과 달리 내 행동에 책임도 져야하고, 더이상 어리기만 한 나이도 아니니..

    그럼에도 아쉬움은 있네요.

    예전엔 다음날 학교를 가건, 알바를 가건 상관 없이

    밤 12시에 대뜸 전화해서 '야 나와' 한마디에 다같이 집합해서 바다보러 가고 그랬었고

    허구한날 심심하면 전화해서 수다떨고 사소한 일상까지 전부 공유하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전화한통조차 눈치보인다 해야하나..?

    뭐 만나도 대화거리도 마땅히 없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진짜 몇달에 1번 보기도 힘들어졌어요

    그치만 남들은 30대 초반까지도 혹은 결혼 전까지도 찐친들과 자주 연락하고 소통하면서 지내는 것 같은데

    나는 아직 20후반이고 그들 중에 아직 결혼한 사람도 없는데.. 현타가 좀 오더라구요 ㅎ

    다들 금요일만 되면 바쁘고 주말에 각자 보람차고 알차게 보내는 것 같은데

    나 혼자 동떨어진 느낌이고, 그러다보니 외로워지고, 자꾸 좋았던 과거만 회상하게 되고,, 그러는 것 같네요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에 들떠있었는데 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같이 즐겨줄 사람들의 부재가 꽤나 크게 느껴지네요

  • 안녕하세요. 창백한도마뱀86입니다.

    사실 저도 생각해보면 없는것 같아요,,ㅠ 진짜 친구라고 생각하면 나중에 멀어지고 약간,, 그냥 인생은 혼자다 생각하고 가족분들한테만 잘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연어어입니다.

    제가 친한친구는 두명정도 있는거 같네요.


    인성이 나쁘다는 등 인생 잘못 살았다고 생각말아요

    살아가면서 친구는 언제든지 사귈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작성자님이 의존하는 친구가 한명쯤은 생길것 입니다~

  • 어렸을 때와 달리 사회에 나오고 결혼을 하기다보니 각자의 삶레 집중하는 것 같아요.


    특히 제 친구들은 결혼하면서 (전 아직 미혼)

    많이들 바뀌더라구요. 어쩔 수없죠.

    저도 아마 결혼하면 그렇게 될 것같기도 하고요.

    아쉽지만 현실이 그렇가는거 ㅜㅜ

    먹고 살기 바쁜 와중에 잠시 친구랑 통화하는 것도 시간이 부족하니.. ㅜㅜ

    저도 질문자님과 같은 생각을 한지 5-6년 되었네요.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