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가요 LP에서 건전가요는 언제부터 시작하였으며, 언제까지 유지되었나요?
예전에 발매되었던 대중가요의 LP판을 보면 마지막 수록곡으로 건전가요라는 것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중가요 LP에서 건전가요는 언제부터 시작하였으며, 언제까지 유지되었나요?
안녕하세요. 이현주 전문가입니다.
옛날에 LP를 보면 건전가요 라고 해서 맨 마지막 앨범 끝에 수록하고 있던 건전가요는 1979년에
법으로 재정이 되어서 1980 년대 부터 수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988년에 건전가요가 의무적이 아니라고 해서 그때부터 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강경원 전문가입니다.
대중가요 LP에서 "건전가요"가 수록되기 시작한 시기는 1960년대 중반부터입니다. 이 시기에는 한국 사회가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 그리고 정치적 변화 속에 있었기 때문에, 정부는 청소년들이 듣는 음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 했습니다. 당시에는 대중가요가 대중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여, 그에 대한 규제와 함께 '건전한' 메시지를 담은 곡들을 권장하였고, 이를 '건전가요'라고 불렀습니다.
'건전가요'는 일반적으로 긍정적이고 도덕적인 가치, 국가나 사회에 대한 충성,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내용의 가사로 구성되었으며, 때때로 정부의 검열을 통과한 곡들이 이에 해당했습니다. 예를 들어, "애국가"나 "산과 들"처럼 국가적 가치나 윤리를 강조하는 곡들이 이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건전가요의 수록은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LP판에서 꽤 일반적으로 볼 수 있었으며, 1980년대 들어서면서 점차적으로 그 빈도가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1980년대 후반부터는 대중가요의 내용이 더욱 다양화되면서 건전가요의 필요성이 감소하고, LP판의 마지막 트랙에 건전가요가 실리는 경우는 드물어졌습니다.
따라서 대체로 196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 건전가요가 대중가요 LP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으며, 이후에는 사라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