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 점막을 손상시켜 만성 위염이나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철분 흡수에 방해가 되거나 미세한 출혈이 지속되면서 빈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처음 진단 당시에는 위 손상이 크지 않아 빈혈 수치가 정상이었을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악화되며 빈혈 수치가 서서히 낮아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빈혈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가도, 몸의 철분 저장량이 점차 고갈되면 서서히 빈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를 하지 않으면 위 점막 손상이 계속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처럼 수치가 떨어지고 있다면 빈혈 원인을 더 정확히 파악하고 제균 치료 여부를 다시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