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음은 간사하답니다.
괜찮을것 같죠? 전혀 안괜찮습니다.
전애인의 사진들은 날 만나기 이전에 추억이니 굳이 삭제할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 애인이 전여친을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며 껴안고 있는 사진을 보는순간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알수없는 배신감이 확 솟구친달까?
남친의 표정을 보면 알잖아요. 진심행복한 웃음이구나. 정말 사랑했었구나. 나한테도 저런 눈빛으로 바라본적있었나? 일상에서 나도모르게 계속 그사진이 떠오릅니다. 수없이 비교하게 됩니다.
실제로 제 친구녀석은 20년전 사귀었던 여친사진을 부모님댁에 보관했는데 오래되서 존재조차도 잊고있었다고 해요. 결혼후 와이프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시댁식구들 보는앞에서 갈기갈기 찢어버렸고, 15년 결혼생활내내 싸울때마다 전여친 이름을 얘기하며 비아냥거리고 괴롭힌다고하니 어떤지 아시겠죠?
아무리 부처같은 사람이라도 다른이성과 안고 있는사진을 보면 질투심이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과거라 해도 사실은 달라지지않으니까요.
서로를 위해서 나자신을 위해서라도 전애인과의 사진은 절대 서로의 현재애인에게 보여주지 않는게 예의고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우연히 책상정리하다가 사진한장을 봤는데 몇년째 머릿속에서 지워지지않더라구요. 각인처럼 새겨져서 상처를 줍니다. 서로 보여주지 않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