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정리해 말씀드립니다. 코뼈 골절은 대개 4~6주면 굳고, 4년이 지난 시점에 “뼈가 아직 안 붙어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그래서 통증이 계속된다면 원인이 뼈 자체가 아니라 주변 연부조직일 가능성이 더 현실적입니다.
가능한 원인
1. 연골·연부조직 유착
골절 부위 주변의 연골막, 인대, 흉터조직이 굳거나 붙으면서 만성적인 압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CT에서 골절 흔적이 안 보였던 점과도 맞습니다.
2. 비중격 미세 변형이나 휘어짐
아주 미세한 변형이라도 한쪽 압통, 만성 뻐근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CT에서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특히 기능적 문제).
3. 신경 과민(신경병증성 통증)
코 주변에는 미세신경이 많아서 외상 후 만성적으로 예민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르면 더 아픔”, “뻐근함이 반복”할 때 잘 보입니다.
4. 만성 염증(비강·부비동)
부비동염·비중격 점막염 등과 동반되면 골절과 상관없이 같은 부위로 통증이 퍼질 수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평가
• 일반 X-ray·단순 CT만으로는 미세 연골 변화, 유착, 신경 문제는 잘 안 보입니다.
• 이비인후과에서 “코 CT(부비동 CT)” 또는 “내시경(비내시경)”으로 점막·연골 상태를 같이 확인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 신경성 통증이 의심되면 신경차단 주사나 약물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일반 진통제만으로는 잘 안 듣습니다).
치료 방향
• 반복 소염제는 일시적 효과만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원인별 치료가 필요합니다:
– 유착·연골 문제 → 기능적 코 성형 또는 간단한 교정술(보존적 치료 먼저).
– 신경 과민 → 신경 안정화 약물, 국소 신경차단술.
– 점막·부비동 문제 →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 항염치료.
뼈가 4년 동안 “안 붙어서” 생기는 통증일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지금의 통증은 원인 평가만 제대로 이루어지면 조절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힘들어하실 상황은 아니고, 방향만 잡으면 관리가 가능합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이비인후과(두경부 전문)에서
1. 부비동 CT
2. 비내시경
3. 신경성 통증 가능성 평가
이 세 가지를 요청해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