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애정표현 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애정표현을 잘 안 해왔던 것 같아요

뭔가 사랑해, 고마워 같은 간단한 말조차도 너무 어렵게 느껴져요

그래서 몇 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애정표현을 해본 적이 없던 것 같아요

그래도 노력은 해봤던 게 아빠 생신 때 책을 선물로 드렸어요. 따로 만들어서 책 속에 사랑한다 같은 말들을 담았거든요

다행히 좋아하시더라고요

근데 이렇게만 표현하고 제대로 된 표현은 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고 느꼈어요

그렇다고 또 갑자기 하기에는 안 하던 걸 하려니 너무 어색하고 힘들더라고요

제가 원래 표현 자체를 잘 못 하는 사람이기도 해요

아무튼 그래서 이렇게 글 올려봐요

어떻게 해야 애정표현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지 궁금해요

참고로 부모님 이혼하셔서 아빠랑만 살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더 애정표현을 해드리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도 말로 표현하는 걸 정말 힘들어 했었는데 ,,

    말로 표현하는 것에 대한 중요함을 많이 느꼈어요.

    내가 표현이 서툴다 , 힘들다는 이유로 말을 아끼는 것이

    나 뿐만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짧은 인생에

    행복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을 스스로 지워버리는 것 같더라구요.

    현실적인 방법을 생각해보자면 저는 말을 뱉는 게 어려워 처음엔 메신저로 적거나, 손편지를 짧게 적곤했어요. 확실히 글로 표현하는 게 서툰 내 표현 방식을 다듬어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으니 더 와닿는 게 큰 거 같았어요.

    그리고 , 지금 작성자님이 적으신 이 고민글 !

    “이렇게만 표현하고 제대로 된 표현은 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고 느꼈어요

    그렇다고 또 갑자기 하기에는 안 하던 걸 하려니 너무 어색하고 힘들더라고요” 라고 하신 말씀대로 ,

    그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셨으면 좋겠어요 꼭 !

    사랑해 , 고마워라는 말도 좋지만 , 작성자님이 저렇게 느꼈다고 표현해준 사실 하나만으로 작성자님의 사랑을 온전히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 아빠가 음식은 뭐를 좋아하시는지 , 어디를 가고 싶어하시는지 , 발 사이즈가 몇인지 ,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뭔지

    궁금해하고 알아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러다보면 좋아하는 음식을 함께 먹고, 가고 싶어하는 곳을 함께 가고, 좋아하는 노래를 함께 듣다보면 어느세 자연스레 더욱 가까워진 , 한층 편해진 작성자님과 아버님을 볼 수 있을 거에요 !

    답변을 적으면서 되려 제가 한번 더 저를 돌아보게 되네요.

    이걸 읽고 계신 그대도 가족에게 , 연인에게 그리고 친구에게 

    고맙다 사랑한다 미안하다 표현합시다 !

    아버님과 어제보다 오늘 더 가까운 , 친구같은 사이가 될 수 있길 바라요 ☺️

  • 갑작스럽게 하려고 하면 쉽지 않더라고요. 사랑한다 고맙다 미안하다 이런 표현 하는게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같이 밥도 먹고 산책도 하고 같이 있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만들다보면 자연스럽게 애정표현이 나오기도 하는 것 같아요. 꼭 저런 말들이 아니더라도요.

  • 그냥 계속해야 시도해야 늘고 자연스러워집니다.

    고맙다 사랑한다 같은 직접적인게 힘들면 칭찬을 많이 하세요.

    오늘 옷이 잘 어울린다거나 , 반찬이 맛있다거나 등 자연스럽게 칭찬하세요.

    그리고 생각날때 전화 자주하셔서 대화를 많이 하세요.

    그렇게 거리를 좁혀가시면 애정표현도 자연스러워집니다.

  • 직접적인 말이 어렵다면 조그만한 카드 엽서에 손편지를 적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아빠, 맛있는 밥 해 주셔서 고마워요"라며 아직 사랑해라는 말이 어렵다면 고맙다는 말을 전해 드리세요.

    표현은 하면 할수록 는답니다. 처음엔 쑥스러워도 나중엔 익숙해 질 거에요.

    가끔씩 직접 요리를 하여 아빠께 드리며 "맛있게 드세요"라고 직접적인 애정 표현이 어렵다면 간접적인 애정 표현도 좋구요.

    TV를 같이 보다가 요즘 인기있는 남자 연예인이 나와도 "아빠가 더 멋있어!"라고 자신있게 말해 드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