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로스팅 후 생기는 채프는 가볍기 때문에 바람을 이용해 분리하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다만 입으로 불어내면 채프가 사방으로 흩어져 청소가 더 어려워집니다.
가정에서는 큰 볼 2개를 이용한 방법이 가장 간단합니다. 로스팅한 원두를 한 볼에서 다른 볼로 천천히 부어주면 채프가 공기 중에 떠서 분리됩니다. 이때 베란다보다는 싱크대 안이나 큰 박스 안에서 작업하면 채프가 주변으로 날리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더 편한 방법은 작은 탁상용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원두를 천천히 쏟아내면서 약한 바람을 쐬면 채프만 날아가고 원두는 아래로 떨어집니다. 많은 소규모 로스터들도 비슷한 원리의 냉각기와 채프 분리기를 사용합니다.
로스팅 직후 식히는 과정에서 스테인리스 채반을 이용해 흔들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채프가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오며 냉각도 빨라집니다.
만약 로스팅 양이 많다면 뚜껑이 있는 투명 플라스틱 박스 안에서 작업하는 것을 권합니다. 박스 내부에서 흔들거나 부어주면 채프가 밖으로 거의 날리지 않아 청소가 훨씬 수월합니다.
가정용 기준으로는 "채반 + 선풍기 약풍 + 큰 박스" 조합이 가장 깔끔하고 효율적입니다. 입으로 후후 불어내는 방법보다 훨씬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