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수유해야하나요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69일차 5.1키로 53.1센치 여아 입니다.
수유땜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올려요
이맘때쯤이면 보통 120ㅡ160사이로 먹던데
저희 아이는 끽해야 120 딱 한번있고 거의 80ㅡ90입니다
그러다 보니 수유텀이 짧고 낮잠도 제대로 못자는거 같아요
딱80먹으면 몸을 쭉 뻗고 자지러지게 울어요
그럼 트림 시켜주면 괜찮아지는데 문제는 한번 빼버린 젖병은 물질않아요ㅠ그래서인지 수유를 하루 열번씩 막 이렇게 하는데 텀을 늘리려고 안주면 진짜 자지러지게 꺽꺽 넘어가도록 울어요ㅠ 쪽쪽이도 절대 안물고 진짜 침뱉듯이 뱉아버려요ㅠ 제 몸 축나는거야 견딜수 있지만
잠을 깊이 못자고 자주깨서 먹어야 하는 아기의 성장상태가 너무 걱정돼서요
저같은 분 잇으신가요ㅠ 아님 조언좀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우선, 아기가 하루에 80-90ml 정도만 먹는 상황에서 자지러지게 울 때는 불편함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기가 젖을 먹은 뒤에도 계속 울거나 불편해 한다면, 공기가 많이 들어갔을 때 트림을 통해 가스가 나가지 않아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도 많아요.
그러므로 트림을 자주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수유 중에 자세나 젖병의 유두 크기도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젖병이 아기에게 맞지 않거나, 유두 구멍이 너무 크거나 작아서 빨기가 불편할 수도 있어요
또한, 아기가 수유텀을 잘 길게 하지 않는다면 빈번한 수유는 아기의 요구가 아닌 불안감이나 편안한 환경을 원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일부 아기들은 쪽쪽이나 젖병을 거부하고, 엄마 품에서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 자주 수유를 원하기도 합니다. 아기가 자기 전에 일정한 루틴을 만들어 수유 후 잘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해요
아기 수유와 관련된 스트레스는 정말 힘들지만, 아기마다 성장 패턴이 다르니 소아과 진료 및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혹시 아기에게 특별한 문제나 건강 상태가 의심된다면, 소아과 의사와 상담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