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산책후 밥먹는데 먹고나면 항상 뛰어다녀요
위에 안좋다던데 괜찮을까요?
사료먹일때 물을 말아서 먹이고 있어서 더 걱정되서요
매번 걱정되는데 어떤증상이 있을경우 병원에 데려가야 할까요?
식후 격렬한 활동은 위확장이나 위염전과 같은 응급상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만약 반려견이 헛구역질을 지속하거나 배가 부풀어 오르고, 안절부절못하며 통증을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산책 후 밥을 먹고 바로 뛰어다니는 습관 때문에 위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보호자님 말씀처럼 운동 직후나 식사 직후 격한 활동을 하는 것은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특히 대형견에서는 위 확장 및 염전 (GDV) 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소형견이나 건강한 일반 반려견은 산책 후 바로 밥을 먹고 뛰는 행동이 항상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위가 찬 상태에서 격한 활동을 하면 소화불량, 구토, 복통으로 이어질 수는 있습니다.
산책은 식사 전에 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산책 후 밥을 주는 경우라면, 식사 후 최소 30분~1시간은 안정된 환경에서 쉬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사료를 물에 불려주는 것은 삼킴이 편하고 소화에도 도움 되지만, 많이 불려 과량을 급히 먹고 바로 뛰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밥 먹고 난 후, 갑자기 심하게 헐떡임 및 침흘림, 복부 만질 때 심한 통증 반응, 기운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쓰러지는 등의 경우 소화기 응급상황 (GDV 등)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바로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정리하면, 지금 당장은 큰 위험이 없어도 습관적으로 식사 직후, 즉시 격한 활동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산책 후 밥을 주시되, 식후에는 안정적인 휴식 시간을 주는 것이 아이 건강을 위해 안전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