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중한오소리285입니다.
섣달 그믐날 한밤중부터 정월 초하룻날 아침 사이에 사서 걸어놓고 복을 빌었던 조리.
정월 초하루에 만들어 파는 조리는 특별히 복을 가져다 준다고 해서 복조리라고 불렀다. 이른 새벽부터 조리장수가 조리을 팔기 위하여 초하루 전날 밤부터 복조리 사라고 외치며 돌아다니는 풍속이 있었고, 각 가정에서는 밤에 자다 말고 일어나서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의 복조리를 사는데, 밤에 미처 사지 못한 사람은 이른 아침에 산다. 일찍 살수록 좋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조리는 쌀을 이는 도구이므로 그 해의 행복을 조리와 같이 일어 얻는다는 뜻에서 이 풍속이 생긴 듯하다. 조리는 대나무를 가늘게 쪼개어 가는 죽사(竹絲)로 엮어서 만드는데, 이 조리를 각 가정에서는 몇 개를 한데 묶어 방 귀퉁이나 부엌에 매달아 두었다가 쓴다. 조리 속에 돈과 엿을 넣어두면 더욱 좋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