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심장에 일시적으로 큰 부담을 줄 수 있는데요.
심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지 않더라도 갑작스러운 감정적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 근육이 일시적으로 약해지며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을 상심 증후군이라고 하며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고, 특히 50세 이후 폐경 이후의 여성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과거 불안장애나 공황장애를 겪은 적이 있는 경우,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이 예민해지면서 심장 두근거림, 찌릿함, 가슴의 압박감이나 뻐근함을 더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외 스트레스로 인해 위산 분비가 증가하고 역류할 경우 가슴 중앙이나 왼쪽이 타는 듯 아프고 등까지 통증이 뻗칠 수 있고, 부부 싸움 시 긴장으로 인해 가슴 주변 근육과 등 근육이 뭉쳐서 뻐근한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40대 여성은 호르몬 변화와 스트레스로 인해 심혈관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급적 심장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하며 만일 통증의 강도가 점점 세지거나, 짓누르는 듯한 압박감이 심해질 때,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서 헐떡이게 될 때, 통증이 가슴을 넘어 턱, 목, 왼쪽 팔 아래로 퍼져나갈 때, 식은땀이 나거나 어지러움, 구토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