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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수달226
강렬한수달22621.01.29

가족의 갱년기는 어떻게 극복할까요?

안녕하세요 이제 쉰 살이 눈앞이신 엄마 때문에 고민인 학생입니다 엄마가 월경 주기가 심상찮고 몇 달 거르는 일도 빈번했고 덥다가 춥다가 몸이 이상하다고 하셔서 산부인과에 갔다가 갱년기라는 소식을 들으셨나 봐요 여자로는 끝이라고 가슴아파 하시는 엄마를 보니 가족들도 다 속상하네요

석류즙 같은 건강식품들은 이미 사서 드렸지만 부담스럽다고 잘 안 드셔요 번아웃에 우울증도 오신 것 같고요

갱년기 어머니 기분을 잠깐이라도 낫게 해 드리거나 급격한 호르몬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약이나 방법이 있을까요? 엄마가 너무 안타까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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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선익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우선 갱년기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시는 어머니를 걱정하는 마음이 잘 느껴져, 질문자님의 어머니께서 곧 극복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갱년기 증상은 이전에는 산부인과가 아닌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봤을 정도로 우울증이나 기분 변화가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다분히 의지의 문제가 아닌 호르몬 변화로 인해 생기는 신체의 이상입니다.
    가족들이 갱년기의 우울증을 인지하고 관심을 갖고 심리적 지지를 해주는 것과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법으로는 공인된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을 전문의와 상담하여 투여받는 방법이 있고, 80%이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갱년기 증상으로 힘들어하신다면 산부인과나 정신건강의학과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어머님께서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갱년기는 사춘기 처럼 큰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입니다. 신체적으로도 힘들고 심리적으로도 많이 불안정한 시기이지요.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다보니 많이 힘들어 하신다면 여성호르몬을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석류, 마와 같은 식물성 여성호르몬도 사용을 해볼 수는 있지만 효과는 약하구요. 다행히도 갱년기 증상은 폐경 이후 2~3년 정도 지나면 증상이 저절로 좋아진답니다. 그 때까지 약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필요하지요. 심리적인 불안이나 우울감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가족들이 옆에서 정서적으로 지지해주고, 불안정한 감정 상태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모쪼록 갱년기를 잘 넘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서민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