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크한날다람쥐273입니다. 주말에 아이들과 등산을 하는 편이라서 어떤 고민인지 잘 압니다. 아이들은 의욕이 높고, 체력도 초반엔 좋아서 지치지 않습니다. 특히 성인에 비해 머리가 커서 오르막 구간은 성인보다 잘 올라갑니다. 그런데 하산은 다릅니다. 성인보다 하중이 많이 걸리고, 스틱을 잘 사용할 줄 모르고, 먼 구간을 성인처럼 걷다보면, 돌아올 체력이 남아 있지 않은 등등 탈진이 쉽게 옵니다.
저는 성인 대비 1/3~1/4 정도의 체력을 가졌다고 판단하며 등산을 준비합니다. 어릴수록 더 그렇고요. 초등학생이라면 500미터급 낮은 산을 찾아서 해 보시고 괜찮으면 600~700미터로 차츰 높여 보시고, 미리 앞서 가서 넘어지고, 얼음 길에 넘어지는 일은 다반사입니다. 그때부턴 등산이 아니라 조난훈련이 될 수 있으니, 같이 걷는 연습도 잘 숙지 시키시기를 바랍니다. 안전이 제일이니 각종 음료, 먹을 것, 바람 막이 등등 잘 챙겨서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
하나의 산을 등반하면 친밀함도 키워지고, 유대감, 성취감, 추억도 만들어져서 참 좋습니다. 등산 지식도 배우고, 이런 저런 대화 거리도 생겨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