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낭염 자국에는 무슨 약을 발라야 빨리 사라지나요?
엉덩이에 모낭염(종기)가 나서 에스로반 바르고 배농산급탕 먹으니까 많이 좋아졌는데
아직 빨간 자국&약간 튀어나와 있음이라 무슨 약을 발라야 빨리 회복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ㅠㅠ
계속 에스로반 발라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파파닥터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단계에서는 에스로반은 중단하고 ‘재생·흉터 완화용 연고’로 전환하는 게 회복을 더 빠르게 합니다.
이미 배농이 끝나고 통증·고름이 없으며 빨간 자국과 약간의 돌출만 남아 있다면, 이는 활동성 모낭염이 아니라 염증 후 홍반 + 초기 흉터 반응에 해당합니다. 이 시점에 항생제 연고를 계속 바르는 것은 회복 속도를 높이지 못하고, 오히려 피부 자극이나 항생제 내성만 늘릴 수 있습니다.
이제 도움이 되는 것은 상처 재생과 염증 잔여물 정리입니다. 마데카솔, 비판텐 같은 덱스판테놀 계열이나 센텔라 성분이 들어간 재생 연고가 적합합니다. 하루 1–2회, 아주 얇게 바르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문지르지 말고 톡톡 바르는 게 중요합니다.
빨간 자국이 오래 남는 타입이라면 햇빛·마찰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엉덩이는 앉을 때 반복적으로 눌려서 회복이 느린 부위이기 때문에, 꽉 끼는 옷이나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자국을 더 오래 가게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약간 튀어나와 만져지는 느낌은 염증이 가라앉는 과정에서 생기는 정상적인 섬유화 반응일 가능성이 큽니다. 보통 수 주에 걸쳐 서서히 납작해집니다. 다만 단단함이 계속 커지거나, 색이 점점 진해지거나, 다시 욱신거리면 재발 신호일 수 있으니 그때는 다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에스로반은 이제 그만, 재생 연고로 바꾸고 자극만 피하시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옅어집니다. 회복이 느려 보여도 지금 단계는 “잘 낫고 있는 중”에 가깝습니다.
에스로반의 경우 항생제 성분의 연고로 감염을 치료 및 예방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상처 회복에 있어서는 딱히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관련하여서는 마데카솔과 같은 상처를 치료하는 재생연고를 발라주시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