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왕정체제는 어떤 식으로 무너졌나요?

Question

네팔은 2008년 왕정국가에서

민주 공화국 체제로 변경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왕정복고 요구 시위들이 일어나고 여론조사에서도 왕정복고가 높다고 하던데

네팔이 왕정국가에서 민주 공화국으로 변경된 것은 어떤 역사적 흐름이 있나요?

Answer 1

네팔이 2008년 왕정에서 민주 공화국으로 전환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239년 이어진 샤 왕조의 왕정은 1996년부터 시작된 마오주의 반군과의 내전과 사회적 불안, 그리고 구주의 직접 통치로 인한 반발로 점차 쇠퇴했습니다.

2005년 국왕 갸넨드라가 의회를 해산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권력을 강화했으나 이에 대한 국민과 정치 세력의 저항이 컸습니다. 2006년 대규모 민주화 운동과 전국적 시위가 일어나면서 왕권은 크게 약화되었고, 결국 2007년 임시헌법이 제정되어 왕정 권한이 제한되었습니다.

그리고 2008년 5월 네팔 제헌의회는 압도적 다수 찬성으로 왕정 폐지와 연방 민주공화국 수립을 결의했습니다. 같은 해 6월 왕과 왕비는 궁전을 떠났고, 궁전은 박물관으로 바뀌었습니다. 이후 공산당 계열이 제1당으로 부상하며 새로운 공화제 정부를 구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