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요로결석 안 걸리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 이유가?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저는 평소에 물도 잘 안 마시는데 요로 결석을 한 번도 안 걸려봤어요

제 아는 형은 물을 진짜 많이 마시는데도 예전에 요로 결석 걸려서 응급실 간 적 있거든요

이게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면 무슨 차이가 있는건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좋은 질문입니다. 이 차이는 유전적 요인과 대사적 요인으로 설명됩니다.

    요로결석은 단순히 수분 섭취량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소변 내 칼슘, 수산염, 요산, 구연산염의 농도 균형이 훨씬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물을 많이 마셔도 유전적으로 소변 내 칼슘 배출이 많은 체질, 즉 고칼슘뇨증이 있거나, 수산염 대사 효소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결석이 형성되기 쉽습니다. 반대로 물을 적게 마셔도 소변 내 구연산염이 충분하면 결석 형성이 억제됩니다. 구연산염은 칼슘과 결합하여 결정화를 방해하는 천연 억제제 역할을 합니다.

    부갑상선호르몬, 비타민 D 대사, 장에서의 칼슘 흡수율도 사람마다 유전적으로 차이가 있으며, 이 모든 요소가 소변의 결석 형성 위험도를 결정합니다. 장내 미생물 구성도 수산염 분해 능력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즉 결석이 잘 생기는 체질과 그렇지 않은 체질이 실제로 존재합니다.

    다만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 본인에게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지금까지 결석이 없었더라도 소변이 지속적으로 농축된 상태는 신장 기능에 장기적으로 부담을 주고, 요로감염 위험도 높입니다. 결석 체질이 아니더라도 하루 1.5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는 유지하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